"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헬리코박터균 저감 효과 입증"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특허 등록 성공…"소득 자원화 기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토종 블루베리로 불리는 '정금나무' 열매 추출물 연구를 10년 동안 진행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소가 2021년 11월 경기도청 직무발명으로 특허 출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의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이 지난달 특허 등록이 됐다.

 앞서 연구소는 2015년 정금나무 열매 추출물에 대한 세포 실험을 통해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균력을 발견했다.

 연구소는 또 10년간 정금나무 연구를 지속하며 정금나무가 블루베리에 비해 항산화 효능이 5배 높다는 것을 규명하고 기능성 물질, 화장품 효능 등과 관련해 여러 학술지 논문 게재와 학술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정금나무 뿌리 삽목(揷木) 재배법을 확립했는데 기존 조직배양 형태의 재배법을 대체할 수 있어 일반 농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높이 1~4m의 정금나무는 진달래과의 식물 중 드물게 과육이 있는 열매가 맺히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지에 많이 산재하고 있다.

 블루베리와 같은 속(屬)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관계의 나무인데 열매는 블루베리보다 작은 1~1.5㎝로 가을에 보라색으로 익는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연구 결과를 계기로 성능이 우수한 토종 블루베리인 정금나무의 재배 촉진과 다양한 지원으로 소득 자원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 품목허가 획득…내년 하반기 발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고,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대웅제약은 내년 하반기 펙수클루를 발매해 중국 현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진출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기준 출시 3년 만에 국내외에서 연매출 1천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인도와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 출시됐다. 현재 총 3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국 품목 허가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환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