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9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일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현재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호흡기 감염병이다.
현지 호흡기 감염병은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영향력은 매우 낮아 '중간' 수준의 종합 위험도 평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계절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 중이고, 홍역 환자도 전년의 절반 수준이지만 지난해 529명 보고됐다.
호흡기 감염병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 성인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이 밖에 질병청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성매개 감염병의 위험도를 '낮음', 치쿤구니야열 같은 매개체 감염병이나 바이러스성 간염을 '매우 낮음' 수준으로 평가했다.
질병청은 겨울철의 계절적 상황과 많은 국가로부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올림픽 특성을 고려해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방문자들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의심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은 물론 충분히 익힌 음식과 끓인 물, 생수 등 안전한 물 섭취 등을 지키는 것이 좋다.
특히 홍역,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출국 전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선수단이 무사히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국민 또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월 6∼22일 치러질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는 9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5천여명이, 3월 6∼15일 개최될 패럴림픽에는 50개국 600여명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감염병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