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병상 '씽크'가 살렸다…심정지 위기 조기 차단

웨어러블로 심전도·심박수 실시간 감시
심실빈맥 조기 감지해 골든타임 CPR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입원 환자의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심정지 위기를 막은 사례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3시 10분경 광주한국병원 일반 병동에 입원 중이던 85세 환자의 심박수가 분당 192회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며 씽크 원격 중앙 모니터를 통해 심정지 전조 신호인 심실빈맥이 즉각 감지됐다. 해당 환자는 입원 초기 심혈관계 위험 요인이 있어 지난달 9일부터 씽크를 통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었다.

 당시 씽크가 전송한 이상 징후 알람을 확인한 의료진은 즉시 병실로 출동해 발작 양상과 의식 저하로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행해 심장 박동과 혈액 순환을 회복시킨 뒤 중환자실로 옮겼다.

 소방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는 골든타임은 약 4분이며, 119로 이송한 환자의 생존율은 7.8%에 불과하다.

 씽크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중앙 모니터로 즉각 알람을 전송해 병동 어디서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사례는 의료진이 상주하기 어려운 일반 병동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밀착 관리가 가능함을 입증하며, 이러한 기술이 현장 의료 시스템의 필수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대웅제약이 전했다.

 이담선 광주한국병원 대표원장은 "씽크 도입으로 의료진이 모든 환자를 실시간으로 면밀히 살필 수 있게 됐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이상 징후를 AI가 미리 포착해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최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최적의 진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병원본부장은 "씽크는 환자 상태 변화를 조기에 인지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며 "광주한국병원의 사례처럼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환자 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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