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9∼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두바이 2026'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초음파 신제품 'V4'와 '에보(EVO) Q10'을 글로벌 출시하고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동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V4는 인텔의 최신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통합 최적화한 차세대 장비다. 기존 대비 전력 소모를 35% 줄이면서 고해상도와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했다. 냉각팬 없이도 열 제어가 가능한 세계 최초 팬리스 초음파 진단기로, 소음 없는 검진 환경과 장비 내구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트북형 초음파 에보 Q10은 고성장 중인 현장진단(PoC)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강화했다. 삼성은 전시에서 심장을 자동 인식해 측정과 진단을 지원하는 '하트 어시스트' 등 AI 진단 보조 기능과 화면 미러링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삼성 AI 심포지엄'도 열린다. 비토 칸티사니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는 간·복부 진단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세라젬은 다비치안경체인과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 오프라인 웰니스 거점 및 고객 경험 공간 구축 ▲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협력 ▲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및 설루션 공동 개발 ▲ 오픈 이노베이션 및 미래 성장 동력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 기술을 고객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기술과 데이터, 공간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비치 관계자도 "전국 매장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온 다비치의 강점과 세라젬의 헬스케어 전문성이 만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국민 4명 가운데 1명만이 '골든타임 내 의료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2월 8일 전국의 19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뇌출혈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국민은 25.7%에 불과했다. 특히 비수도권 응답자의 경우 15.5%로 수도권(35.3%)의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도 30.6%에 그쳤는데 비수도권이 17.8%로 수도권(42.7%)에 크게 못 미쳤다. '지역의료 전반에 대한 만족도'도 35.0%로 저조했으며 비수도권은 19.5%로 훨씬 낮았다. 국민들의 지역의료 이용 의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3%는 '지역의료의 전문성이 강화된다면 중증질환 진료 시에도 지역병원을 이용하겠다'고 했다. 70.1%는 '지역의료 이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지역의료 이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는 '전문성 강화(69.4%)'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병원을 짓고 의사 수를 늘리는 공급 확대 정책만으로는 지역의료 붕괴를 막
보건복지부는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할 시도 2곳을 이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방 중소도시의 거점병원(2차)과 동네의원(1차)이 협력해 365일간 소아·응급·분만 분야 진료를 책임질 수 있게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4∼12월 진행된다. 거점병원과 동네의원은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진료를 유지한다. 시도별 지원 규모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12억8천3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시설·장비비 3억 원, 인건비 8억8천만원, 협력 체계 운영비 4천300만원, 운영비 6천만원이 지원된다. 각 시도는 중진료권 70곳 가운데 참여할 곳을 정하고, 거점병원·의원 협력 체계를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중진료권이면서 거점병원 소재지가 인구 감소 지역(관심지역 포함)이거나 의료 취약지에 해당해야 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3월 중 1차 서면 평가와 2차 대면 평가를 거쳐 시범사업 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형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마중물 사업"이라며 "거점병원이 야간·휴일에도 필요한 진료와 입원을 책임질
평소와 달리 말투가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한쪽 얼굴과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짓누르는 느낌이 있고 숨이 많이 찰 때는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본인이나 가족에게 이러한 뇌졸중, 심근경색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연락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달라고 10일 당부했다. 뇌졸중, 심근경색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4위에 해당하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중 하나다. 뇌 또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 성인 10명 중 5∼6명만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증상을 인지하는 수준이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기준 뇌졸중의 조기증상 인지율은 60.7%, 심근경색의 조기증상 인지율은 51.5% 정도여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 조기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짐 ▲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
엄마 뱃속에서 반년 만에 나와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던 주한미군 가족의 이른둥이가 국내 의료진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1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초극소 미숙아 스텟슨이 집중 치료 끝에 최근 퇴원했다. 임신 중 혈압이 조절되지 않았던 스탯슨의 어머니는 자간전증(고혈압·단백뇨)을 겪은 끝에 대구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제왕절개술로 지난해 10월 1일 스탯슨을 낳았다. 서울성모병원은 수도권 내 유일한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이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미군 병원과의 환자 전원 핫라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당시 분만을 집도한 이 병원 산부인과 강병수 교수는 "산모는 단순한 임신성 고혈압이나 경증 자간전증을 넘어 경련이 발생하고,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상태였다"며 "자칫 뇌출혈이나 심부전, 호흡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태어날 당시 체중이 688g에 불과했던 스탯슨은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폐동맥 고혈압, 뇌출혈, 미숙아 망막증 등 여러 고비를 겪어야 했다. 이후 스탯슨은 소아심장분과, 소아외과 등 다학제 협진과 지속적인 집중 치료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고, 체중이 3.476㎏까지 불어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입생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10일 밝혔다. 권고된 예방접종은 초등학생의 경우 4∼6세에 마쳐야 하는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가지다. 중학생은 11∼12세에 해야 하는 Tdap 6차(백일해 백신 금기자는 Td 접종),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 1차(여학생) 등 3종이다.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을 둔 보호자는 아이의 예방접종 내역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하고,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또는 보건소)을 찾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여부는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보호자 또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이미 접종했지만 누리집에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예방접종 내역 등록을 요청할 수 있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등으로 예방접종 금기자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의료기관에 사유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외국에서 접종했다면 영문 예방접종증
주요 인공지능(AI) 챗봇 기업이 'AI 주치의'을 내세운 건강관리 기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실제 이용자에겐 기존 인터넷 검색보다 나은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성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주요 AI 챗봇과 기존 검색엔진을 이용해 자가 진단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벌인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는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숙취로 인한 두통과 담석증 등 10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주고 오픈AI의 'GPT-4o', 메타의 '라마3', 코히어의 '커맨드R+' 등 세 챗봇 중 하나로 자가 진단을 하게 했다. 대조군은 구글 등 기존 인터넷 검색을 이용해 같은 작업을 했다. 실험 결과, 질환이 무엇인지 정확히 식별한 비율은 34.5%에 그쳤다. 병원 방문·응급차 호출 등 바른 대처 방법을 알아낸 비율도 44.2%에 불과했다. 이는 기존 검색엔진을 이용한 대조군과 견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빚은 원인으로 '소통의 단절'을 지목했다. AI 챗봇은 의학적 지식은 충분하지만,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충분히 설명
보건복지부는 내달 16일까지 의료 인공지능(AI)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제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사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지원 대상 규모가 작년(8개 기업)의 5배인 40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전국 43개 의료기관이 참여 중인 '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과 데이터 이용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로부터 데이터 가공·분석 비용을 최대 3억2천만원까지 바우처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지원 내용과 신청 절차는 K-CURE 누리집(https://k-cure.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의료 데이터는 구조가 복잡하고 전처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 기업들이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사업 확대로 다양한 기업과 의료 기관이 협력해 의료 AI 제품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한 의료 데이터 활용 사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부광약품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2024년 대비 775.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천7억원으로 25.4% 늘었다. 창사 이래 첫 매출 2천억원 돌파다. 부광약품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실적 배경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를 지목했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를 중심으로 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제품군은 지난해 연간 매출 증가율 약 40%를 기록했다. 라투다를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전략 제품군은 전년 대비 약 90%의 매출 성장률을 냈다. 연구개발 부문도 약진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앞서 콘테라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중증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를 공동 연구한다. 부광약품은 "이번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한 데는 룬드벡 계약의 계약금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달 5일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