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코로나19 감염증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병원은 병원 전체를 비워 음압 병실을 확보하고,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된다. 외래진료 및 입원실 운영도 중단하고 응급실은 호흡기 관련 질환 환자에 대해서만 운영한다. 지난 25일 현재 일반 200병상 가운데 5층 전체를 활용해 11개 음압 병상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입원중인 환자 133명 중 49명을 타 병원으로 옮겼으며, 남은 환자도 오는 28일까지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거나 퇴원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중중도, 기저질환 등 환자상태, 지역별 가용병상, 장비, 이송시간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배정할 계획이며 경증의 환자 위주로 입원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수원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같이 국가적으로 감염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파주병원으로 확진환자가 이송되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과천 신천지 시설에 진입, 도내 신도 3만3천528명과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 신도 9천9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명 등 40여명을 동원,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했었다. 강제역학조사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예배 참여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는 사람을 분류하는 등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을 지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여 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양동 모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과천 신천지시설 강제진입 이번 신천지 시설에 대한 진입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른 조치다. 도는 시설 내부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포함한 당시 과천예배와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강제 역학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첫 임상시험용 백신이 개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에서 제조한 백신을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오는 4월 말께 20~25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는 백신을 두 차례 투약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하게 되며, 그 결과는 오는 7~8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WSJ은 "이번 백신 개발은 신종 유행병에 대해 놀랄 만큼 빠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모더나는 지난 1월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을 확인한 후 NIAID와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백신 개발에 착수한 지 석 달 만에 임상시험을 하게 되는 것인데, 앞서 2002년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했을 때는 NIAID가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하기까지 20개월이 걸렸다. NIAID 측은 이에 대해 "석 달 만에 첫 임상시험을 한다는 것은 의심할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가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을 통해 경기지역 신천지 강제폐쇄시설 세부주소와 방역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도서비스는 시군·소재지 주소·위도·경도·시설구분명이 시트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방역처리 조치 현황까지 실시간 업데이트 되고 있다. 지도 탭을 클릭하면 신천지 시설의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방역처리예정 시설과 방역처리완료 시설을 색깔로 구분해 시인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도민들에게 신천지 관련 방역 정보를 공개하게 됐다”면서 “추가 제보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지도의 시설 리스트는 늘거나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예배당이 아닌 곳이 있다면 경기도콜센터(031-120)로 전화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사용 방법을 놓고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당국 승인을 받은 KF(Korea Filter)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갖는 마스크 관련 주된 궁금증 중 하나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답은 '노(No·하지 마라)'다. WHO가 최근 홈페이지에 실은 '공중을 위한 코로나 19 관련 조언: 언제, 어떻게 마스크를 써야 하는가'에 따르면 WHO는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즉시 새 것으로 교체하라. 그리고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마스크에 남아있는 세균이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WHO는 별도의 동영상에서 설명했다. WHO는 "마스크 사용은 알코올을 기본 성분으로 하는 세정제(이하 알코올 성분 세정제), 또는 비누·물을 이용한 빈번한 손 씻기와 병행할 때 효과가 있다"고 했다. WHO는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나 비누·물로 손을 깨끗하게 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주름이 잡히고 상단에 철선이 들어간 의료용 마스크 사용 시 입과 코, 턱을 가리도록 쓰고, 마스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전화상담과 처방'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화상담과 처방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특례 조치다. 의사가 의학적으로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모든 의료기관에서 전화로 상담,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 처방전은 팩스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전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 조치는 보건의료기본법(40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44조 보건의료 시범사업)에 근거를 두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23일 공지한 '코로나19 관련 대의원 긴급 안내문'에서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면서 "회원님들의 이탈 없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전화를 통한 처방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경우 폐렴을 단순 상기도감염으로 오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염력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전화로 감기처방을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신천지 종교시설(교회시설,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교회가 관리하는 모든 집회가능 시설) 353곳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353곳은 신천지가 공식 발표한 239곳 이외에 경기도가 자체 파악하고 있는 시설을 포함한 것으로, 도는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곳은 이의 신청을 받아 확인한 뒤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긴급행정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출입금지·이동제한) 및 제49조 1항(감염병의 예방 조치)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조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확진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신천지교회 대구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뚜렷해지고 중앙정부도 대응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했다”며 “이제 특정 감염원 추적 방식을 넘어 잠재적 위험영역을 그물처럼 샅샅이 훑는 데 가용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신천지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도 최고 수준으로 총력 대응키로 했다. 한국철도는 23일 손병석 사장 주재로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재확인했다. 한국철도는 열차 운행 전후마다 하는 소독에 더해 모든 열차의 기지 입고 때 추가로 방역을 하고,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KTX는 일평균 4.5회 소독을 하기로 했다. 역사와 고객 이용시설에 대한 소독도 매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역무원 등 고객 상대 직원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전 직원에 대한 발열 체크를 매일 3회씩 하기로 했다.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해당 사업장을 방역하고 다음 날까지 폐쇄키로 했다. 결원이 발생하면 매표창구 일부를 폐쇄하거나 열차를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손 사장은 "엄중함을 깊이 인식해 확산 방지에 작은 틈도 없도록 강력한 대응 태세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자"며 "직원 안전이 곧 고객의 안전인 만큼 모든 직원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 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