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검사와 격리, 치료 등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건강보험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한다. 신종코로나 관련 진료의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도 국가에서 지원해 환자는 거의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29일 보건복지부의 '신종감염병증후군(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료비 지원 안내' 지침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법에 근거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등의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확진 환자와 의사환자(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이다. 지원기간은 격리 입원한 시점부터 격리 해제 때까지다. 지원금액은 입원 때 치료, 조사, 진찰 등에 드는 경비 일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없는 진료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격리입원이나 치료가 필요한 우한 폐렴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국가지정격리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받고 격리 해제돼 퇴원하면 해당 의료기관은 진료비 중 건강보험 급여항목이나 의료급여 부담금은 건강보험공단에서, 환자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항목(감염병 진단검사비, 입원치료에 따른 식비 등)은 국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현장에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알아낸 것은 잠복기가 1∼14일이라는 점"이라면서 감염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증상을 보여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또 우한 폐렴이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지만 "중국 밖 지역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이외 지역의 경우 확진자는 현재 45명이지만 사망자는 없다면서, 사람 간 전염은 베트남에서 한 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WHO가 감염 지역에서 대피를 권고할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경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혀 WHO가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앞서 WHO는 지난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미 '1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올해 1월부터 개정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그간 질환 특성에 따라 분류하던 감염병을 질환의 심각도, 전파력, 격리수준, 신고 시기 등을 기준으로 '군(群)'에서 '급(級)'으로 개편,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1∼5군 지정감염병으로 나뉘었던 감염병은 이달부터 국민과 의료인이 각 감염병의 신고 시기, 격리수준 등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1∼4급으로 분류됐다. 1급 감염병은 생물테러감염병이거나 치명률이 높으며 집단 발생 우려가 크고 음압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신종 인플루엔자 등 17종이 지정됐는데, 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포괄하는 신종감염병증후군도 들어간다. 김기남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아직 전파력이나 감염경로 등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관계로 감염병 분류체계상 '신종감염병증후군'에 포함해 1급 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눈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손 세정제도 소용없다' 등 감염 경로와 예방 방법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각종 정보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전염병 전문가, 외신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잠복기 상태에서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보건당국자는 "잠복기 1∼14일 사이에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서로 의견이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등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피부보다 연약한 눈, 코, 입 점막을 통해 침투할 가능성이 있으며, 마스크와 손 세정제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래는 우한 폐렴 관련 Q&A ▲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엇인가요? --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중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었다. 이 중 4종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고, 나머지는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다. 이번 우한 폐렴을 통해 신
중국 우한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주변 환경에 묻어있는 감염병 관련 균이나 바이러스는 손 접촉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어줘야만 이런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실내 공간에 80명이 있을 때, 문에 달린 손잡이 하나로 단 4시간 안에 60%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또 무심코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 얼굴 부위를 만지는 행동을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무언가를 수시로 만져야 하는 손의 특성상 매번 씻는 게 쉽지 않은 만큼 바이러스나 세균이 직접 침투할 수 있는 얼굴 부위 접촉을 삼가라는 의미다. 전윤희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단 자주 손을 씻지 않으면 주변 환경에 묻어있는 균이나 바이러스를 더욱 많이 만지게 되는 셈"이라며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눈이나 코를 만진다면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은 그만큼 커진다"고 지적했다. 장유진 인제대 상계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와 가까이서 접촉하지 않는 한, 개인 스스로가 위생을 지켜서 바이러스
경기도는 24시간 진료체계로 개편해 재개원을 준비해 온 경기도립 정신병원을 이르면 2월 중순부터 부분 개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4월 정식 개원 예정인 경기도립 정신병원[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5개 병상을 갖춘 응급실을 중심으로 진료에 나서고 오는 4월 정식 개원해 정신과·가정의학과 등 전체 2개 과목의 진료와 약 처방, 입원 등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주간 진료 체계에서 24시간 진료·관리체계로 개편돼 새로 문을 여는 도립 정신병원은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옛 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을 임차해 운영한다. 대지 1천862㎡에 지상 5층 건물 5천765㎡ 규모로 개원 초기 50병상 정도 갖춘 뒤 단계적으로 병상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운영은 도 산하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이 맡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개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는 2월 초 보건소에 의료기관 개설 신청을 하고 별문제가 없으면 내달 중순부터 부분 개원해 한두 달 점검해본 뒤 정식개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도는 4월 정식개원을 목표로 20명 안팎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정신과 전문의인 원장 1명과 간호 인력 4명이 채용됐으며 개원 시기에 맞춰 단계별로 모
경기도는 겨울철을 맞아 로타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도내 41개 표본 감시 의료기관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4주간(2019년 12월 6일∼올해 1월 2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는 57명이다. 이 가운데 0∼6세는 36명(63%), 50세 이상은 15명(26%)이었다. 이 기간 RSV 감염증 신고 환자는 1천33명이었으며 이들 중 0∼6세가 951명(92%)으로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로타바이러스와 RSV는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다. 한겨울에서 초봄까지 발병이 지속하는 특징을 보인다. 도 관계자는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보육시설 등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등 예방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독감 백신은 유행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와 매치(match)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올해 독감 백신의 매치 상태가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별로 좋지는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CNN 뉴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특히 아이들이 취약한 B형 독감 바이러스인 B/빅토리아형(B/Victoria)에 대한 매치가 58%에 그치고 있다고 파우치 소장은 밝혔다. 이는 독감 백신을 맞아도 42%는 이 B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백신을 맞으면 감염되더라도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만큼 심하게 앓지는 않을 수 있다고 파우치 소장은 강조했다. 한편 A형 독감 바이러스인 H1N1에 대해서는 올해 백신의 매치 상태가 상당히 좋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러나 또 다른 A형 독감 바이러스인 H3N2에 대한 매치는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행히 올해 독감 시즌에는 H3N2 변종이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파우치 소장은 덧붙였다. 독감 백신은 가장 흔하게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검역 관리를 강화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해 국내에서 의심환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중국과 홍콩 등 인접국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생한 폐렴환자는 5일 기준 59명으로 보고됐다. 지난달 27명으로 집계됐던 환자가 새해 들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이 대응에 나선 뒤 의료기관 신고가 강화되면서 환자가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감염 경로로 지목된) 화난 해산물 시장이 폐쇄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주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질본은 우한시 방문·체류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명씩 체온 검사를 하는 등 발열 검사와 검역을 강화했다. 우한시에서 직항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항공편은 1주일에 8편으로 하루 평균 200여명이 입국한다.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발열이 있거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추가 검역을 한다. 지금까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입국자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없다. 또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