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율 70% 넘어…격리치료 확진자 2천명대로 감소

3월 중순 10%대에서 7배 가까이 증가…평균 사망률 2.04%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완치율이 70%를 넘어섰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7천368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512명의 70.09%를 차지한다.

 완치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200∼400명씩 무더기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100명 안팎의 수준에서 완치자가 나오고 있다.

 완치자가 늘면서 완치율은 지난달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22.73%, 22일 32.70%, 25일 40.8%, 28일 50.8% 등 앞자리 수를 갈아치웠다. 이달 5일에는 63.13%를 기록했고, 이날 70%대에 진입했다. 약 한 달 사이에 완치율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완치자가 늘면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하루에 나오는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웃돌기 때문이다.

 치료 중 확진자 수는 지난달 12일 7천47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한 날이기도 하다.

 한 달 뒤인 이날 0시 기준으로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2천명대에 진입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천930명이다.

 방역당국은 완치율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최근 사망률이 함께 높아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12명, 사망자는 214명이다. 평균 사망률은 2.04%다. 사망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져 60대 2.33%, 70대 9.04%, 80세 이상 21.47%이다.

 80세 이상에서 사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는 요양기관의 집단감염이다. 최근 사망자 중 대다수는 한사랑요양병원, 푸른요양원 등에서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고령 확진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요양시설에 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했다.

 요양병원에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유증상자 발생을 관리하게 했고,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여러 명의 검체를 모아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법'(Pooling)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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