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살해(NK)세포 배양 구조체 개발…"암세포 전이 60% 감소"

생명연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제 효과 높일 것"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면역치료제연구센터 김태돈 박사팀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Natural Killer)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 기반의 스캐폴드(구조물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인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NK세포를 이용한 암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대량 증식이 어렵고 침투성이 낮아 고형암(덩어리진 암)에는 효과가 낮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스캐폴드를 활용하면 NK세포를 대량 증식할 수 있다.

 세포외기질(세포 밖 물질) 성분인 히알루론산으로 돼 있어 쉽게 분해되며, 생분해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생체 내 생존 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

 특히 3차원 다공성 구조 스캐폴드로 배양한 NK세포는 기존 2차원 평면에서 키운 NK세포에 비해 세포 증식력과 살상력이 높고, 면역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량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이 차세대 항암 치료제인 'CAR-NK 치료제'에 3차원 스캐폴드를 융합해 고형암 실험쥐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 전이가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차원 스캐폴드에서 키운 NK세포를 혈액암 생쥐 모델에 투여한 결과 일반 NK세포 주입 생쥐보다 생존 기간도 늘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태돈 박사는 "CAR-NK 치료제와 생체 삽입형 스캐폴드 기술을 융합해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어리얼즈'(Biomaterials) 지난 10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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