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 구조 변경 전후<br>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00522/art_15906695185972_4cb1ee.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응급실 폐쇄를 다룬 국내 최초의 연구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에 게재됐다.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한솔·이동언·김종근 연구팀은 지난 12일 발행한 학술지에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실 폐쇄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 수정안을 공개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br>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00522/art_15906695900774_0491a2.jpg)
대구에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26일까지(769시간) 대형 의료기관 6곳 응급실이 27번 폐쇄됐다.
각 병원이 대응 체계를 바꾼 뒤 응급실 폐쇄 횟수는 세 차례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특성에 따라 응급실 구조와 운영 방식을 개편해 응급실 폐쇄를 막았다"고 분석했다.
김종근 교수는 "응급실 폐쇄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임에도 전염병이 있을 때마다 반복됐다"며 "코로나19 같은 전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관련 대응 체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표준화 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