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체내 산소 공급에 영향 없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도 체내 산소 공급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대학 인구 보건연구소의 노엘 찬 박사 연구팀은 마스크가 혈중 산소포화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r가 3일 보 도했다.

 연구팀은 노인 25명(평균연령 76.5세)에게 휴대용 산소 포화도 측정기(portable pulse oximeters)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게 하면서 마스크(3겹 비의료용)를 쓰기 전 1시간 동안과 마스크를 쓴 후 1 시간 동안의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혈중 산소포화도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쉬고 있을 때 호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심장 또는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실험 대상에서 제외하긴 했지만 산소 포화도 감소에 매우 취약한 노인들에 초점을 두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험 참가 노인들이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써도 되는지를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전염병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대변인 아론 글래트 박사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 가지 문제는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해도 되느냐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운동 중 혈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에 대해 글래트 박사는 걷기운동이나 달리기를 할 때는 가까이에 사람이 없으면 마스크를 벗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쓰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몽유병 등 수면장애 시 치매·파킨슨병 위험 32% 높아
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앓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등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3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와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수면장애가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2%가량 높았다. 파킨슨병(1.31배), 알츠하이머치매(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1.38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비렘수면'에서 뇌가 불완전하게 깨어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움직이는 몽유병과 같은 비렘수면 사건 수면을 보유했을 때 가장 위험했다. 이들에게 신경퇴행성질환 발생할 위험은 3.46배 수준이었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어 하룻밤에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통상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렘수면으로, 몸은 움직일 수 있지만 뇌는 잠들어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비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비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