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올라 식중독 위험 증가…예방수칙 꼭 지키세요"

식약처, 익혀먹기 등 6대 예방수칙 당부…관계기관 식중독대책협의회도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며 식중독 6대 예방수칙 준수를 3일 당부했다.

 6대 예방수칙은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식재료, 조리기구 세척·소독 ▲조리도구 구분 사용 및 날음식·조리음식 구분 ▲보관온도 준수다.

 식약처는 육류, 가금류, 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고 굴 등 어패류도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리기구는 열탕이나 살균소독제로 세척·소독하고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칼·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달걀·육류 등을 냉장 보관할 때는 생으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야외활동 시 햇볕 드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김밥 등 조리식품을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식중독균 증식 위험이 있어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지난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아지는 4∼6월에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의 약 27%인 73건으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7∼9월(95건) 다음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가 최근 5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증가했고 올해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복지부 등 34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를 열어 식중독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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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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