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문 여는 병원은 어디…"응급실은 중증 환자에 양보하세요"

응급실 517곳 24시간 운영…민간 병의원, 연휴에 4천여곳 문 열어
"식중독,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 주의해야…음식은 익혀 먹고, 야외선 긴소매 옷"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등급 하향 후 첫 명절인 데다, 이전 명절보다 연휴가 긴 만큼 아플 때를 대비해 의료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응급실 510여곳은 응급 환자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다만 경증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는 응급실을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양보하고, 연휴에 문을 여는 1차 의료기관을 찾아 이용해달라고 정부와 의료계는 당부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 포털이 상위에 노출돼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앱에서는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 여는 병·의원 등의 지도를 보여준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에 전화해서 안내받아도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응급실은 일평균 517곳, 민간 의료기관은 4천87곳, 약국은 5천226곳이다.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 약국 수

 연휴에 감염병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 하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조리 후 보관하던 음식을 먹는 일이 많아지므로 식중독 등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올해 예년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늘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과 식재료를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계란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한다. 특히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나들이, 성묘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므로 진드기나 설치류(쥐)를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에도 조심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긴소매 옷을 입고 기피제를 뿌리면 좋다.

 야외 작업 시에는 방수 처리된 장갑과 작업복 등을 착용해서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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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아이 열나면?…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처요령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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