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치료제 투여 후 이틀은 곁에 있어야…이상반응 대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치료제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환자 보호자는 최소 이틀간 환자 곁에 함께 있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독감 치료제 투약 후 환자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와 홍보 소책자를 제작·배포했다.

 식약처는 인과관계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독감 치료제를 투여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드물게 경련과 섬망 등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 있고, 추락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 우도 있어 피해를 예방하고자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카드뉴스에 따르면 독감 치료제에는 먹는 약인 오셀타미비르와 발록사비르 성분, 흡입 약인 자나미비르, 주사제 페라미비르가 있다.

 아울러 의약 전문가들은 독감 환자와 보호자에게 투여 주의사항을 반드시 설명해야 하며, 임신부와 수유부라면 투여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독감 치료제 성분 중 오셀타미비르에 대해 가장 많은 1천147건의 부작용이 보고됐고 주로 발생하는 이상 사례는 오심, 구토, 설사, 발진 등으로 나타났다.

 페라미비르에 대해서도 119건의 발진,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자나미비르에 대해서도 어지러움, 두통 등 17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그러나 발록사비르에 대한 이상 사례는 해당 기간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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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 '65세 이상·고위험군' 제한 추진
미국 보건·의약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령층과 고위험군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미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청(FDA)은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 또는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하기로 하는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또 FDA의 마틴 마카리 청장과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한 글에서 건강한 성인과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들이 장기 위약 대조군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지 않을 경우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런 백신 규제 방침이 제약사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늘려 새로운 백신 개발에 장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백신은 변종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을 업데이트해왔다. 하지만 FDA 측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의 경우 위험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FDA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