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스트레스 다스리기에 관해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것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가로 더 자세히 언급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개인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건강'의 위기가 심각해 총체적 개선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나'만 있고 '우리'는 없는 사회로 가고 있어 그 과정에서 고립된 개인의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있다. OECD 자살률 1위, 항생제 남용 1위, 낮은 행복지수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과거 경제 제일주의에 근거해 초경쟁적으로 살아온 결과, 미세먼지, 화학물질 오남용(ex-가습기 살균제 사건), 분노조절장애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해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SNS의 과도한 사용은 이러한 문제점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많은 정신분석학자는 SNS에서 사람들이 흔히 자신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경향이 있어 이를 접하는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하며 자존감 하락과 스트레스, 우울증을 경험하기 쉽다고 경고한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필자는 SNS가 만
척추 손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앉은키가 비장애인보다 8∼9㎝가량 작고, 상체 둘레는 더 크지만 하체 둘레는 더 작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데이터를 장애인을 위한 제품, 공간, 서비스 설계에 활용하고 각종 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국내의 만 20∼60세 이상 성인 가운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 손상 장애인 338명(남자 246명·여자 92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29개 항목에 대한 직접측정과 45개 문항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앉은키, 앉은 눈높이, 앉은 배꼽 수준 허리둘레, 앉은 장딴지 둘레, 몸무게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척수 손상 장애인의 앉은키는 남성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8.4㎝, 여성의 경우 9.4㎝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은 눈높이도 남성과 여성이 각각 7.4㎝, 9.2㎝씩 낮았다. 상체 둘레 항목인 앉은 배꼽 수준 허리둘레는 남녀가 비장애인보다 각각 10
성인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유효성분인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끊게 도와주는 데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A. 이든 에빈스 박사팀은 25일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서 청소년·청년 260여명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바레니클린 투여 그룹의 전자담배 금연 성공률이 위약 그룹보다 3배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자담배가 담배 대체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2023년 18~25세 청소년·청년의 약 4분의 1, 2024년에는 고등학생의 약 8%가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중금속 노출, 폐 염증 같은 건강 위협 요인이 많이 포함돼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16~25세 전자담배 사용자 261명을 모집하고, 이들을 바레니클린 그룹(매주 행동 상담, 문자 지원 병행)과 위약 그룹(매주 행동 상담, 문자 지원 병행), 문자 그룹(문자 서비스만 지원) 등 3개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했다. 바레니클린은 성인 금연 약물로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