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S라인' 지켜주세요…심한 복부비만, 불량한 자세 원인

 균형 잡힌 아름다운 몸매를 보통 'S라인' 같다고 표현하죠.

 이런 몸매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 몸의 척추는 S라인을 꼭 유지해야 한다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목에서 꼬리뼈까지 이어지는 척추는 각각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면서 스프링처럼 외부 충격을 흡수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각각 다른데요.

 전만증은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상태를 지속할 때 생깁니다.

 심한 복부비만이나 임신, 불량한 자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를 뒤로 젖히게 되고, 허리뼈가 앞으로 과도하게 쏠리기 때문이죠.

 이때 엉덩이는 반대 방향으로 튀어나와 '오리 궁둥이'처럼 됩니다.

 후만증은 선천적 척추 이상이나 노화, 쪼그려 앉아 일하는 생활 습관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함대웅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척추뼈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반복적인 골절은 척추후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이상이나 영양부족 등이 후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이밖에 결핵균 감염으로 후만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척추가 일자 모양이 되는 일자 허리 증후군은 퇴행성 척추질환과 압박골절 등이 원인이 되는데요.

 평소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학생이나 운전직 종사자 등에게 잘 나타납니다.

 일자 허리 증후군이 발생하면 골반이 아래로 내려가 엉덩이가 납작해지고 허리가 길어 보이게 됩니다.

 이처럼 S라인에서 벗어난 척추 모양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은데요

 엑스레이(X-Ray)나 CT,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척추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운동 치료와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훈련을 하고, 골다공증 등 연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하죠.

 척추 변형이 심하거나 결핵균 감염으로 인한 후만증인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윤승환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노인성 후만증의 경우, 약물이나 주사 같은 보존적 치료를 했는데도 통증이나 변형이 진행된다면 손상된 골절 부위를 골시멘트로 채우는 '척추체 성형술'을 하고, 심한 청소년기 후만증의 경우는 절골술(뼈를 잘라 각도와 위치를 재접합하는 수술)을 통해 변형을 교정한다"고 성명했습니다.

 척추를 S라인 모양으로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수하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허리와 함께 무릎을 구부려주고, 쪼그려 앉는 자세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함대웅 교수는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코어 근육과 척추의 유연성이 중요하다"면서 "플랭크같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코어 운동을 추천한다" 말했습니다.

 이어 "등 부위에 폼롤러를 대고 바닥에 누운 뒤 팔을 머리 위로 뻗은 자세로 스트레칭하면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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