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이용한 소아조로증 치료 임상연구 심의 통과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에 요유래 줄기세포 투여 연구도 통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제9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과제 3건 중 2건을 적합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소아조로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 고위험 임상연구다.

 소아조로증은 체내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평균 평균 연령 대비 작은 키, 튀어나온 눈, 피부노화,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급속히 노화가 진행돼 평균 13세에 사망하는 희귀유전질환이다.  현재 국내에 소아조로증 환자 3명이 보고됐다.

 연구진은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해 염증 억제, 면역 조절, 혈관 재생 촉진 등의 작용을 통해 소아조로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인 급속 진행성 죽상경화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소변에서 분리한 요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도 적합 의결됐다.

 연구진은 신장이 기원인 요유래 줄기세포는 통증과 후유증 없이 환자에게 채취할 수 있고, 기존에 알려진 중간엽줄기세포와 달리 신장 치료 인자인 클로소를 분비하기 때문에 신장 질환 치료에 잠재적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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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내려라" 트럼프 압박에…미국서 오젬픽 값 절반으로 인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약값 인하를 추진하는 가운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일부 환자들에 대해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노보노디스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건강보험이 없는 미국 환자들에게 판매하는 한 달 치 분량 오젬픽의 가격을 기존의 약 1천달러에서 499달러(약 69만원)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오젬픽 공식 홈페이지나 이 회사의 직거래 온라인 약국인 '노보케어' 등에서 현금으로 할인가에 이 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노보케어는 처음으로 오젬픽의 가정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약품의 소비자 직접 판매는 백악관이 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사안이기도 하다. 주 1회 맞는 주사제인 오젬픽은 노보노디스크의 대히트작으로, 당뇨 치료가 주목적이지만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미국에선 최근 몇 년간 이 약품의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똑같은 유효성분을 이용해 만든 복제약 이 불티나게 팔렸고 이에 따라 안전성 우려가 일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만 이번 할인으로 혜택을 보게 될 환자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 이용자의 98%가 건강보험을 통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