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선의 K-디자인 이야기…AI 혁신과 의료관광

 한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통합 의료관광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의료 전문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도 나왔다. 여기에 AI 통합 예약 관리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가 K-컬처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41.3%가 한국 의료를 선택할 때 K-컬처의 영향을 받으며, 동남아와 중동 지역 환자 70%가 한류 콘텐츠 덕분에 한국 의료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강남구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강남구는 의료-문화 패키지 혁신을 통해 K-팝 콘서트 입장권을 제공하고, 한식 기반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문화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IT 강국으로서의 인프라 우위는 한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5G 통신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IoT(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적 수준에 도달해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웹소설을 만화와 웹툰으로 변환해 K-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의료관광과 문화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이 K-컬처와 결합해 특화한 정보통신 기술 중 클라우드 기반의 IP 관리 시스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헬스케어 관광과 K-콘텐츠 경험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 고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K-콘텐츠와 관련된 IP를 중앙화해(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헬스케어 서비스와 K-콘텐츠의 데이터 통합을 통해 환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치료 서비스를 원하는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 방문할 경우, 환자의 문화적 배경과 선호에 맞춘 K-콘텐츠를 추천해 환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한다.

 이렇게 하면 K-콘텐츠가 헬스케어 관광과 통합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관광객이 한국 문화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K-콘텐츠의 가치와 의료 관광 산업의 연계성을 높여, 한국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데 좋은 사례다.

 마지막으로, 연구 개발 지원 측면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 개발진은 헬스케어와 K-콘텐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데이터 분석은 헬스케어 산업과 문화 산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기반의 IP 관리 시스템은 헬스케어 관광과 K-콘텐츠 경험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작은 아이디에서 시작해 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졌다.

 그런 다음 여러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여 추후 추가적인 연구 개발의 지원 측면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조합이야말로 우리나라 의료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필수적 요소로 본다.

 ◇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브랜딩 전략

 '메디컬 코리아'는 한국의 의료관광을 통합적으로 대표하는 브랜드다. 

 한국의 의료 관광은 가격 경쟁력에서도 매우 우월하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에 비해 미국 대비 60% 저렴한 치료비가 경쟁력 중 하나다.

 우리나라 병원 종합검진 패키지가 한 사람당 평균 2천50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의료관광 패키지를 제공하고 성형·치과 중심에서 암 치료(54.7%)와 한방 치료(48.1%)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외국인 환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은 AI 기반 통합 의료 서비스와 K-컬처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명확히 하고, 한국의 해외 의료 서비스의 독특한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한국 의료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치료', '고품질 의료 서비스', '개인 맞춤형 진료'와 같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 효과적 슬로건을 개발해야 한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때 이와 같은 분명한 이점을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국가 차원의 캠페인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또한 한국의 의료 서비스의 성공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함으로써 외국인 환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성공적인 치료 사례와 그들이 겪은 긍정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한다.

 예를 들어, 한 외국 환자가 한국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으며 의료진의 지원과 전통적인 한방 치료를 병행했던 경험을 서술하면서, 한국 의료의 독창성과 인간미를 강조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는 환자들이 한국 의료 관광 선택 시 공감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더불어, 한국 전통의 고유한 가치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강조하는 것 외에도 전통 한방 치료, K-뷰티, K-푸드의 건강한 가치를 통합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전통 한방 치료와 현대 의학을 결합한 통합 의료 서비스는 환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이러한 내용을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면 더 효과적이다.

 앞서 언급한 예시대로 환자가 한방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한국 의료의 특별함을 강조할 수 있다. 국제적 의료 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의료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것도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석수선 디자인전문가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박사(영상예술학 박사). ▲ 연세대학교 디자인센터 아트디렉터 역임. ▲ 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 한예종·경희대·한양대 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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