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 기업 매출·영업이익 모두 성장"

한국바이오협회 집계…매출액 증가율 11%p↑, 영업이익률 5.3%p↑
"인력·R&D 투자도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는 '2025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총매출액은 약 8조8천억원이었다.

 수출의 경우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1%포인트 증가했다. 분야별 및 기업 규모별로 모두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상승해 수익성(영업이익률)이 약 5.3%포인트 늘었다.

 특히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 및 중소기업의 영업흑자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도 전년 대비 약 0.06%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74.1%) 및 의료기기(80.4%) 기업 모두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인력은 5만236명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4% 늘었다.

 보조금의 경우 의약품 중소기업을 제외한 전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서 증가해 전체 17.2% 확 대됐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든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특히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지속적인 추세인지 향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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