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대상포진 백신 임상 1상서 안전성·내약성 확인

 차백신연구소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국내 임상 1상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CVI-VZV-001의 국내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에서 CVI-VZV-001 접종 후 48주 추적 관찰 결과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모두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CVI-VZV-001은 항체를 생성하는 체액성 면역 반응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세 포성 면역 반응도 효과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백신연구소는 올해 안에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임상 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는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고가의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국산 백신이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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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제 시대 개막…비보존, 국산신약 어나프라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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