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실기에 1천450명 신청…"의정 갈등 전의 45% 수준"

작년의 3.8배…본과 4학년생 복귀 늘고 예비시험 합격자도 증가
올해 269명 그친 신규 의사, 내년 늘어날듯…추가 국시도 실시 예정

 의정 갈등 속에 치러지는 의사 국가시험(국시) 신청자가 예년의 절반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90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1천450명이 접수했다.

 통상 의사 국시엔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천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와 예비시험에 통과한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더한 약 3천200명이 응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엔 예년의 약 45% 정도가 지원한 셈이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병원을 떠난 후 치러진 제89회 의사 국시 응시자는 382명에 그쳤다.

 이 중 실기와 필기를 통해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년도 3천45명의 8.8%에 불과한 수치로, 이에 따라 올해 신규 배출 의사가 전년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이번 실기 접수 인원이 작년의 3.8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은 상반기에 본과 4학년을 중심으로 복귀 의대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비시험에 합격해 국시 응시자격을 얻은 외국 의대 출신도 올해 172명으로, 작년(55명)보다 증가했다.

 이 때문에 내년 초 배출되는 신규 의사는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실기 이후 치러지는 필기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응시 원서를 받은 뒤 내년 1월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정부는 이와 별개의 의사 국시를 내년도에 한 차례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교육부는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천여 명의 복귀를 허용하고 내년과 내후년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4학년생을 위한 추가 국시를 시행하는 내용의 의대생 복귀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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