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의료기기 유통기업에 270억원 규모 필러 수출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스턴메디칼과 273억원 규모의 히알루론산 필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아리바이오는 필러 브랜드 '비단' 라인을 중심으로 수출을 전개한다. 첫해 예상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선지급 받고 초기 수출 물량을 확정했다.

 스턴메디칼은 의료기기 및 스킨 부스터 분야에서 글로벌 판매망과 유통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으로 전년 기준 매출은 470억원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AR1001' 등 신약 개발과 함께 전자약, 고기능성 미용 의료기기 등 메디컬 디바이스[187870] 분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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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급종합병원 15곳이 이달 말 같은 기간에 신규 간호사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3곳을 대상으로 9월 넷째 주 '동기간 면접제' 참여 여부를 조사했더니 15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참여 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다. 동기간 면접제는 여러 병원이 간호사 최종면접을 동일한 기간에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간호사들의 대기 문제나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들의 갑작스러운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한 후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대기 순번제 방식을 운영해 왔다. 그러다 보니 합격 후 최장 1년까지 '대기 간호사' 상태로 지내면서 대기 기간에 대한 불안감이나 채용 후 임상 부적응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중소병원들의 경우 간호사가 대형병원으로 갑자기 이직하면서 인력난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미 서울 시내 대형병원 5곳은 2019년부터 자체 협약에 따라 동기간 면접제를 시행해왔는데 정부는 이를 확대해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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