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과학·바이오 특화 AI 모델' 띄운다…루닛·KAIST 선정

엔비디아 블랙웰 GPU 256장 지원, 글로벌급 모델 도전
의료 진단·신약개발 등 전주기 혁신 가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팀으로 루닛 컨소시엄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은 전주기 의과학 AI 파운데이션 모델, KAIST 컨소시엄은 바이오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엔비디아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을 내년 9월 초까지 각각 지원받게 된다.

 루닛 컨소시엄에는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아이젠사이언스, SK바이오팜, 디써클, 리벨리온, 스탠다임, KAIST, 서울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을 뛰어넘는 최대 32B급 의과학 AI 모델을 기초부터 개발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구축,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에도 활용한다.

 AI 모델을 AI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한편 자기자본 추가 투자 등을 통해 1조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써서 추론 비용을 절감했다.

 차세대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K 폴드'를 만드는 KAIST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머크, 신약개발 AI 기업 히츠, 아토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통계적 경향성에 대한 의존이 큰 기존 다중 서열 정렬(MSA) 기반 예측 방식에서 탈피해 물리·화학적 상호 작용의 인과 구조를 학습한 바이오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바이오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7B급 AI 모델과 더불어 2B급 경량 AI모델 개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 배포로 기술 접근성을 높인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의과학·바이오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는 의과학·바이오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업 혁신을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된 AI 모델이 의료 진단, 신약 개발, 바이오 연구 등 해당 분야 전반에 폭넓게 적용돼 인공지능 전환(AX)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고품질 의료 데이터를 AI 모델·설루션 개발 등 활용을 위해 안전하게 공유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분하는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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