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핵심 의료 소모품을 국가 필수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이 생산에 석유화학 원자재가 최우선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 조치를 시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붕괴가 국민 건강의 최후 보루인 의료 현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아이들의 감기약 물약통부터 응급실의 생명선인 수액팩과 주사기까지, 필수 의료 소모품의 품귀 현상이 단순한 우려를 넘어 실제적인 의료 마비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원가 급등으로 인한 생산 중단을 막기 위해 한시적 보조금 지급이나 세제 지원 등 긴급 생산 지원책을 즉각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파병 요청에 바로 호응하지 않은 한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점을 두고도 우려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불만이 아니라, 에너지·통상·안보 전 분야에서 한국을 상대로 한 '후속 청구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미국과의 고위급 소통 채널을 총동원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는 등 우려 신호까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이란 역시 우리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한 '특별국'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본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며 "우리는 선박 26척, 선원 약 180명의 발이 묶여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유가 폭등', '셧다운', '대란', '품귀' 이야기하면 '가짜뉴스'로 엄단하겠다고 한다. 국민 단속할 시간에 외교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외교 천재'인지 '안방 여포'인지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