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신경치료 의외의 효과?…"혈당·심장 건강도 개선"

  치주염 치료를 위한 치아 신경치료가 혈당을 낮추고 심장 건강까지 개선해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다고 가디언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등에 소속된 연구팀은 가이·성토마스 치과병원에서 근관치료(신경치료)로 치근단치주염(치아 뿌리 끝에 발생한 염증)을 치료한 성인 65명을 2년간(3개월·6개월·1년·2년 뒤) 추적 관찰했다.

 각 시점에 연구대상에게서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시간에 따른 대사물질 44종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24종에서 혈당·지질 대사가 개선되고 염증 부담이 감소하는 경향이 포착됐다는 것이 연구의 골자다.

 심장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과 연계된 혈중 염증지표도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사디아 니아지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치료가 단순히 구강 건강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뇨병과 심장병처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연구 결과 논문은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에 이날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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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 등 수면장애 시 치매·파킨슨병 위험 32% 높아
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앓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등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3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와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수면장애가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2%가량 높았다. 파킨슨병(1.31배), 알츠하이머치매(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1.38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비렘수면'에서 뇌가 불완전하게 깨어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움직이는 몽유병과 같은 비렘수면 사건 수면을 보유했을 때 가장 위험했다. 이들에게 신경퇴행성질환 발생할 위험은 3.46배 수준이었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어 하룻밤에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통상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렘수면으로, 몸은 움직일 수 있지만 뇌는 잠들어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비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비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