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최신 양성자치료기 계약…"국내 최대 센터 세울것"

국립암센터·삼성서울병원 이어 국내 3번째로 양성자 치료 개시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계획된 차세대 양성자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4일 벨기에 IBA사(社)와 양성자 치료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양성자 치료기를 갖추고 치료를 실시하는 곳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2곳뿐으로, 서울성모병원은 본격 도입에 속도를 내 3번째로 양성자 치료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암 치료법이다.

 병원은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모델(Proteus Plus)을 통해 현존 최신 기술인 '적응형 양성자 치료법(Adaptive Proton Therapy)'을 세계 최초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치료 기간 중 변형된 종양에 대해 통상적으로 소요되는 추가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병원은 0.1도 단위로 정밀하게 각도를 조절하는 회전형 조사 장치를 활용해 양성자 빔을 연속 조사하는 '다이나믹 아크' 등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병원은 2029년까지 1차로 2천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7,851㎡(11450평)에 3개의 치료 구획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양성자센터를 건립하고 2차로 추가 재원을 투자해 센터를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열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차세대 기기를 갖춘 양성자센터를 건립해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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