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액 내 특정 염증 물질 수치가 높을수록 골극(뼈가시)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울산대병원 정형외과 박기봉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임두호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골극이란 관절 가장자리에서 뼈가 가시처럼 자라나는 현상으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발생한다.
연구 팀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말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 44명의 무릎 혈액과 관절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관절액 내 염증 매개체인 '인터루킨-18' 수치가 높을수록 허벅지뼈와 정강이뼈에 형성된 골극의 크기가 유의미하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와 체질량지수 등 외부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인터루킨-18 수치와 골극 크기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유지됐다.
박기봉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절 내 염증 환경이 골극 형성과 같은 구조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며 "골극 형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