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일라이 릴리, 송도에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설립

'릴리게이트웨이랩스' 국내 진출…최신 시설·R&D·투자 지원
존 림 대표 "K-바이오 성장 밑거름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함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릴리게이트랩스'(LGL)의 국내 거점을 설립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중국에 이은 LGL의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사무공간, 실험실 등 최신 시설뿐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창설 이래 입주사의 총투자 유치액은 30억달러(약 4조4천121억원)를 넘어섰고 5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LGL 신규 거점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양사는 C랩 아웃사이드의 30개 입주사 선발 및 육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약은 삼성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 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길모어 LGL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L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보유한 생명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내 LGL 신규 거점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허브이자 바이오테크 혁신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9일 릴리는 보건복지부와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릴리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5억달러(약 7천470억원)를 한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중성지방 높으면 어지럼증·균형감각 담당 전정기능 저하"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속안구운동 발생은 나이가 많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