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베코바이러스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호주에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위 계열로, 현재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주는 물론 동물에서 유래해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는 SARS 유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포괄한다. 회사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반에 대해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범용 백신 개발을 목표로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에 대응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플랫폼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물질 이전 계약서(MTA)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대상 기업은 유럽 소재 RNA 기술 플랫폼 전문 바이오텍 회사다.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플랫폼은 불안정한 mRNA 물질 자체를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계약에 따라 상대 기업은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직접 제형에 대한 분석 및 시험 평가를 수행한다. 회사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의 핵심적인 검증 단계인 만큼 매우 심층적인 평가가 다각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VVZ-247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메타보트로픽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조절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혁신 신약 비마약성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중추 신경계의 보상 회로와 갈망 조절에 관여하는 새로운 접근법에 기반한다. 이번 IND 승인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가 지원하는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과제 내 임상시험이다. 임상은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VCU)가 주관한다. VVZ-2471의 반복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가 주요 목표다.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통증 치료 영역에서도 임상적 가능성이 함께 검증되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OUD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대학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된다. 교육부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국립대병원의 관리주체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옮기는 것이다.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관리체계 일원화로 국립대병원을 권역별 거점병원으로 육성하기가 보다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교육·연구·진료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해 '공공 의료'도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내용의 국립대학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두 법안 모두 공포 후 6개월 뒤에 시행된다. 아울러 교원지위법·지방대육성법·고등교육법·학교급식법·학교보건법·취업 후 상환 학자금 특별법·한국교직원공제회법 개정안 등 7개 법안도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상해·폭행, 성폭력과 같은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했을 때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결정 이전에 학교장이 출석정지나 학급교체와 같은 긴급조치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위원회 결정이 나오기 전에는 피해 교원과 침해 학생의 분리가 어려워 피해 교원이 개
경기 화성시는 내달 1일 4개 일반구 체제 출범에 맞춰 보건소도 기존 3개에서 4개로 개편하고, 보건소 명칭도 일반구 명칭에 맞게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4개 보건소는 ▲ 만세구보건소 ▲ 효행구보건소 ▲ 병점구보건소 ▲ 동탄구보건소이다. 만세구·병점구·동탄구보건소는 기존 서부·동부·동탄보건소를 개편하고, 효행구보건소는 신설된다. 만세구보건소는 현 서부보건소 보건정책과(향남읍 3.1만세로 1055) 건물을 사용하며, 효행구보건소는 현 서부보건소 건강증진과(봉담읍 동화새터길 109) 건물을 사용한다. 병점구·동탄구보건소는 기존 동부보건소(떡전골로 72-3 2·3층)와 동탄보건소(노작로 226-9)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각 보건소는 2과 체제로 운영된다. 만세구보건소는 보건정책과와 건강증진과로 구성되며, 나머지 보건소는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로 운영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보건소 체계 개편은 4개 일반구 출범에 맞춰 공공보건 행정의 운영 기반을 정비하는 과정"이라며 "구별 보건소가 지역 특성과 주민 건강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지속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을 이끌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의료혁신위원회의 의제가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등 3개 분야 10개 과제로 압축됐다. 혁신위는 현재 논의 중인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기현 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의료혁신위원회를 열었다. 혁신위는 지난해 12월 1차 회의 이후 이달 15∼6일 민간 위원 워크숍을 열어 4개 분야 12개 의제를 도출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민간위원 워크숍 결과를 반영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초고령사회 대비 보건의료 체계 구축, 미래 환경 대비 지속가능성 제고 등 총 3개 분야 10개로 의제를 줄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필공 강화 부문에서는 ▲ 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 미래 보건 의료인력 양성 ▲ 공공의료기관 확충 및 역량 제고 등 3개 의제가 담겼다. 초고령사회 대비 보건의료 체계 구축에는 ▲ 재가 중심 의료·돌봄 체계 구축 및 임종 돌봄 환경 조성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및 간병서비스 질 제고 ▲ 예방 중심 보건 의료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미래 환경 대비 지속가능성 제고 부문에서는 ▲ 지속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9일 서울시티타워에서 제1차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우리 사회의 최후 안전망으로 2015년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 이후 3차례의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통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국민의 기초생활을 지원해 온 복지제도다. 올해는 향후 3년간의 정책 로드맵인 제4차(2027∼2029)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어서 제도의 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 등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발전 포럼을 구성해 그간의 제도 운영 전반을 평가하고 제도의 기본원칙과 기준, 급여별(생계·의료·주거·교육·자활) 개선방안 등 세부 주제에 대해 폭넓게 토론하기로 했다. 이날 제1차 포럼에서는 맞춤형 급여 개편 10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 공공부조제도의 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맞춤형 급여체계 도입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우리 사회 안전매트로서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제도의 방향성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국민의 기본생활을 더 두텁게 보호하
입원전담의가 주도하는 진료가 당뇨병을 동반한 입원 환자의 혈당 변동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입원의학과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임상의학저널'에 최근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 사이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당뇨환자 중 입원전담전문의와 기존 임상과의 진료를 받은 환자 각각 441명을 대상으로 평균 혈당, 혈당 변동성, 임상 특성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입원전담전문의 진료군은 임상과 진료군보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을 거쳐 입원한 비율이 더 높았다. 또한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거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환자가 많아, 전반적으로 중증도가 더 높은 특성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 경과에 따른 혈당 변동성은 입원전문의 진료군에서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두 집단 간의 평균 혈당 수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입원의학과 경태영 교수는 "입원 환자의 상태 변화를 계속 관찰하고 각종 임상 지표에 따라 신속히 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입원전담의 주도 입원 진료 구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할 수 있다"며 "당뇨 환자의 입원 치료 과정에서의 효
구글 딥마인드가 최대 염기쌍 100만개가 연결된 긴 DNA 서열이 생물학적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할 수 있는 심층학습(deep learning) 인공지능 모델 알파게놈(AlphaGenome)을 공개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지가 아브세츠·나타샤 라티셰바·푸시밋 콜리 박사팀은 29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인간 DNA 염기서열에서 단일 변이나 돌연변이가 광범위한 생물학적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포괄적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 '알파게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파게놈은 최대 100만 염기쌍에 이르는 긴 DNA 서열의 기능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로, 유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전자 검사를 개선하며,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포핵 염색체에 들어 있는 유전체(genome)는 생물의 외형과 기능, 성장과 번식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안내하는 DNA의 전체 집합이다. 유전체 DNA 염기서열의 작은 변이는 환경에 대한 반응이나 질병 취약성 등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게놈의 지침이 분자 수준에서 어떻게 읽히는지, 그리고 작은 DNA 변이가 발생했을 때 어떤
국산 항암 신약 최초로 미국 시장의 문을 연 '렉라자'의 주역 유한양행이 올해 혈액암 조직을 신설하며 항암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견 제약사인 삼진제약도 연초 항암·폐동맥고혈압 사업부를 출범하는 등 제약업계에서 항암 사업 확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달 초 마케팅 부문 내에 '항암제 혈액암 파트'를 신설했다. 이는 기존 폐암 중심의 성과를 넘어 항암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하고 혈액암 분야의 전문 역량을 집중시키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필두로 백혈병 치료제 '유한메토트렉세이트', 혈액암 치료제 '글리벡' 등을 유통하고 있다. 얀센에 기술 수출한 렉라자는 작년 10월 상업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1억 달러(약 1천430억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종양 관련 신약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항암제 주요 파이프라인(개발중인 제품)으로는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양성 고형암 치료를 위한 HER2/4-1BB 이중항체 'YH32367', HER2 양성 고형암 치료를 위한 HE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