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는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재무이사가 FDI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박 이사는 오는 2027년 9월부터 2029년 9월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FDI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1년 윤흥렬 전 회장 이후 24년 만이며 역사상 두 번째다. 1900년 설립된 세계치과의사연맹은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대표 단체로 130개국 이상에서 200개 이상의 치과 협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1959년 가입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FDI는 100만명이 넘는 각국 치과의사들의 대표 단체로 박 회장의 당선은 치협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사다.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금연지원센터장 김 열 교수가 대한금연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2년간이다. 김 교수는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0여년간 금연 진료와 연구를 해왔으며, 현재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과 금연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를 통해 흡연의 건강 위험을 알리고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금연 캠페인을 선도해왔다. 김 열 교수는 "급변하는 담배 사용 환경, 특히 신종 담배 확산에 대응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담배 규제 정책을 개발하고 담배사업법 개정을 추진해 청소년의 흡연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7일 손명희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손 부센터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4년간이다. HIMSS는 세계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개인과 500개 이상의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