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 제정한 '제9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함병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함 교수는 우울증 환자 치료·회복에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정신의학 발전과 우울증 회복에 기여하는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도준 의학상은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이 국내 정신 의학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기리고자 2016년 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제정한 상이다.
4·19 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는 제6회 민주평화상 수상자에 정중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전문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9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 전문의는 전공의 시절부터 응급의학과에 몸담으며 2010년까지 서울시보라매병원 등 응급의료센터에서 홈리스(노숙인 등 주거취약 계층) 환자를 치료하는 데 헌신했다. 그는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건립한 국립응급센터 부원장을 맡아 진료와 응급의료 체계 확립에 전념해 '카메룬의 한국인 슈바이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대일 4.19 민주평화상 심사위원장은 "국내외적으로 인권과 평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4·19 정신에 부합하는 '참 의료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 전문의는 '의료대란'과 의정 갈등 와중에도 '인류애 인술'을 실천한 의료인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4·19 민주평화상은 서울대 문리과대학 동창회가 2020년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제정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박성찬 비뇨의학과 교수가 제17대 대한소아비뇨의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1992년 창립된 대한소아비뇨의학회는 약 200명의 회원들이 소아 비뇨기 질환에 대한 연구 및 교육 활성화, 의료진 간 교류 강화를 위한 학술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 교수의 학회장 임기는 2027년 4월까지 2년이다. 그는 임기 동안 소아 비뇨기 질환 분야의 진료 강화와 국내외 학술 교류 촉진, 대한민국 소아비뇨의학 국제적 위상 증진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학회 회원들과 함께 소아 비뇨 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학회의 발전을 위해 임기 동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