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3상을 면제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내년 초까지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FDA(식품의약국)나 유럽 EMA(유럽의약품청)도 바이오시밀러의 품질이 오리지널과 동등하다면 임상 3상을 면제하는 움직임이 있어 국제 협의체에서 같이 논의하고 있다"며 "민관협의 TF를 지난 9월 말 발족해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상 3상을 면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년 초까지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지원방안 관련 간담회에서는 안전이 확보되는 경우 임상 3상을 면제해달라는 제안이 업계로부터 나왔다. 오 처장은 "식약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단단하게 지키는 것"이라며 새해에는 식중독 안전 관리, 마약 예방 교육, 따뜻한 급식에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식중독은 K컬처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위생적인 부분을 계속 단단히 하고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폐해에 대해서 교육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AI 기반 혈액·암 진단기업 노을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북미 시장에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을 처음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을은 CES에서 올해 출시한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을 전시하며, 글로벌 기업, 병원, 딜러, 투자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및 제품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린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miLab CER은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딥테크 기반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으로, 선진국과 저소득국 어느 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현장 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라며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ES 참가를 통해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북미와 중남미 사업 개발을 보다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의 올해 배당 계획을 각각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총배당금은 약 1천64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또 이날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위해 셀트리온USA에 약 7천824억원(5억3천210만달러) 규모의 자본 증자도 결정했다.
일양약품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를 신설하고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인 신규 선임을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감사위원회 외 이사회에 윤리경영위원회, 임원보수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위원회 3개를 추가했다. 사외이사로는 일양약품 및 최대 주주와 관계가 없는 강홍기 한국IR협의회 상근부회장과 선상관 우인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일양약품은 "투명성을 제고하고 회사 경영 개선 및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일양약품이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며 과징금 62억3천만원을 부과했다. 감사인 지정 3년과 더불어 회사, 공동대표 이사 등을 검찰에도 통보 조치했다.
제품 하나에서 발생한 사소한 문제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공장 전체 가동을 멈춰 세우던 행정처분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위반 행위의 경중에 비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전 제조업무정지' 처분이 '해당 품목 업무정지'로 합리화되고, 단순 실수 등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곧바로 영업을 정지시키는 대신 시정할 기회를 주는 '경고' 제도의 도입이 검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법제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기기 행정처분 합리화 및 정비를 위한 연구' 최종보고서를 최근 제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식약처가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행정소송에서 연이어 패소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법원이 식약처의 처분에 대해 "위반 행위에 비해 처분이 지나치게 가혹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잇따라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담긴 핵심 내용은 '비례의 원칙' 회복이다. 그동안은 의료기기 제조 과정에서 서류 미비나 단순 시설 기준 위반 등 비교적 가벼운 사안이 적발되더라도, 해당 제품뿐만 아니라 공장 전체의 가동을 멈추게 하는 '전 제조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으로, 영세
동아제약은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혀클리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144개의 미세 브러쉬가 혀 표면 돌기 사이의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탄력 있는 TPE 브러쉬 소재를 적용해 혀의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밀착되며 예민한 혀 표면에 상처 없이 세정할 수 있다. 이는 가그린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혀 전용 클리너다.
동아제약은 약국 전용 실속형 건강기능식품 '팜베이직'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팜베이직은 소비자에게 약국용 고품질 제품을 1만원 이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동아제약과 대한약사회가 공동 개발한 약국 건강기능식품 코너 전용 브랜드다. 팜베이직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요 건강 카테고리 8종으로 구성됐다. 눈(루테인지아잔틴), 혈행(오메가-3), 장(프로바이오틱스), 종합영양(멀티비타민·미네랄), 간(밀크씨슬·비타민B복합), 혈압(코엔자임Q10 복합), 관절&뼈(보스웰리아 복합), 혈당&체지방(카테킨·바나바 복합) 등 제품이다.
유한양행은 사내 봉사단 '원예 봉사단'과 '버들바게트 봉사단'이 올해 계획된 봉사활동을 모두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봉사단은 올해 3월부터 지역 어르신과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적·생활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한독은 관계사 레졸루트가 선천성 고인슐린증(HI)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치료제 'RZ358'의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혈당 관련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벤처로 한독은 RZ358의 한국 내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자가 혈당 측정으로 주간 평균 저혈당 사건 수의 변화를 평가하는 주요 평가 변수를 달성하지 못했다. RZ358 최고 용량(10mg/kg) 투여군에서 저혈당 사건 수가 약 45% 감소하며 약효는 확인됐지만, 위약군에서도 기존 RZ358 연구 및 유사 연구에서 예측한 것보다 높은 40%의 저혈당 이벤트 감소가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또 연속혈당측정(CGM)으로 하루 평균 저혈당 상태 비율 변화를 평가하는 핵심 2차 평가 변수에서 10mg/kg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35% 저혈당 시간 개선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레졸루트 최고 의료 책임자 브라이언 로버츠는 "일부 결과는 추가 분석 가치가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혁신 치료제 지정 기반 협의를 통해 향후 개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 상위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시너지 컬렉티브'(Synergie Collective)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제품은 앱토즈마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시너지에서 관할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으로(preferred) 등재됐다. 내년 1월부터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해진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앱토즈마 출시 당시 미국 주요 보험사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Blue Cross and Blue Shield)의 미네소타주 처방집에 등재됐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은 미국 3대 PBM 중 두 곳의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가 완료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앱토즈마를 포함해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 모든 제품이 대형 PBM 처방집에 순조롭게 등재되며 환자 처방 가속화를 이끌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며 "한 차원 높은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이 난임과 임신 준비를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헬스케어 앱 '블룸'으로 '스마트앱어워드 2025' 의료서비스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어워즈 코리아 주관 스마트앱어워드는 4천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등에 대한 심층 심사를 토대로 각 분야 혁신적 모바일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LG화학은 난임 해결이 개인의 고민을 넘어 중요한 사회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대한생식의학회,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콘텐츠 자문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블룸(Bloom)'을 오픈했다.
광동제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32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노력과 투명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정보공개,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실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신경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주관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향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해당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단계 연구를 가속한다. 이 후보물질은 다발성경화증을 최우선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관리(Water Security)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CDP 평가 참여 2년만에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처음으로 최고등급을 획득, 'A리스트(A-List)' 기업으로 선정됐다. A리스트는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상위 기업의 명단으로, 글로벌 리더 수준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통상 CDP 평가 참여 기업 중 단 2%가량만이 A리스트에 등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 요청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주요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들과 투자자들도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CDP 평가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자연자본전략 및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등 구체적인 목표 설정, 수자원의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
현대ADM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및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페니트리움'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가짜내성' 기전을 검증하려는 목적이다. 가짜내성은 약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암 조직 주변 세포외기질(ECM)의 병적 경직화에 의해 약물과 면역세포의 접근이 차단되는 현상을 말한다. 페니트리움은 경직된 ECM을 연화시켜 암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을 완화하고, 기존 항암제가 암 조직 내부로 더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된 플랫폼형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대ADM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병용 투여의 안전성 및 최대 내약 용량을 평가한다. 페니트리움이 가짜내성을 극복하면 면역항암제(키트루다)가 암 조직을 치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ADM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출발점으로 가짜내성 기반 항암 플랫폼의 임상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형암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W중외제약은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의 수술 전 투여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마취·중환자 치료 및 통증의학'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천㎎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이시운 교수 연구팀은 2021년 1월∼2023년 9월 비파열 뇌동맥류(UIA) 클리핑 수술을 앞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수술 약 4주 전 페린젝트 1천㎎을 투약한 환자 17명과 표준 치료만 시행한 대조군 14명을 비교해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RBCT) 시행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에서는 8명에게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이 필요했던 반면 페린젝트를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한 명도 수혈을 받지 않았다. 두 군 간 적혈구 수혈 시행 여부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또 페린젝트 투여군의 헤모글로빈(Hb) 수치 중간값은 수술 1개월 후 1.4g/dL 상승한 반면 대조군은 0.7g/dL 오르는 데 그쳤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페린젝트의 수술 전 투여가 비파열 뇌동맥
CJ올리브영이 최근 '인사이드아웃 뷰티'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Wellness) 강화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내년 1분기에 국내 최초의 옴니채널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웰니스는 몸과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최근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내국인과 방한 외국인 모두 K뷰티 중심 소비에서 건강기능식품, 위생·헬스케어, 릴렉싱 굿즈 등 웰니스 전반의 지출이 커지는 추세다. '올리브베러'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추구하는 25∼34세 소비자가 식습관·운동·이너뷰티·수면·마음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잘 먹기, 잘 채우기, 잘 움직이기, 잘 가꾸기, 잘쉬기, 잘 케어하기 등 6개 영역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올리브베러 오프라인 매장은 직장인과 내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상권에 문을 연다. 1호점은 광화문, 2호점은 강남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몰은 올리브영에 앱인앱(App-in-App) 형태로 만들어진다. 올리브영은 올리브베러를 신진 K웰니스 브랜드의 테스트베드이자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C
한국팜비오는 국가필수의약품인 아세트산나트륨 주사제 '네오나트륨주'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세트산나트륨은 신생아·소아의 대사성 산증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는 필수 성분으로, 그동안 국내 생산 제품이 없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해외 제조사의 공급 변동과 약가 변동 등으로 안정적인 수급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아세트산나트륨 주사제는 수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의료현장에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한국팜비오는 네오나트륨주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아세트산나트륨은 신생아·소아 대사성 산증 치료에서 대체가 어려운 필수 성분"이라며 "시장성이 낮더라도 국가필수의약품과 같은 꼭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바이오 업계는 비만치료제와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모달리티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고도화, 규제 개선 등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을 '긍정'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는 주요 산업별 전망을 매우 긍정, 긍정, 중립, 부정, 매우 부정 등 5단계로 분석한다. 삼정KPMG는 "비만, 항암제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단일클론항체와 단백질, 펩타이드(GLP-1) 분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등이 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여러 곳도 GLP-1 기반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디옥시리보핵산(DNA), 리보핵산(RNA) 치료제 분야 임상 및 상업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외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전통 제약사도 CDMO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경쟁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약 55%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증설하고 있는 DP 공장은 올해 2월 착공 허가 승인을 받은 뒤 지난 8월 기초 공사가 완료됐으며 현재 외관과 내부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DP 단독 생산 시설로,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의 연간 최대 생산량 대비 두 배 규모인 약 8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에만 총 25만ℓ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제조 역량에 더해 현재의 3배 수준인 연간 1천200만개 바이알에 달하는 DP 제조 역량을 갖추는 셈이다. 셀트리온은 충남 예산 신규 DP 공장과 충북 오창 신규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생산시설 인수와 더불어 국내와 투자 균형을 확보하고, 국내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는 연내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해 글로벌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중국명 이푸루이)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이랑칭)이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신약허가(NDA)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중국 NMPA는 임상 근거, 품질 관리, 제조시설 검증 등 여러 평가 항목을 통합해 검토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이들 의약품에 대한 NDA를 신청했다.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은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는 이그니스가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와 2021년 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권리와 허가 절차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 내 뇌전증 환자는 약 1천1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기준 11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도 1억7천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두 신약 승인으로 중국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동제약은 '광동 옥수수수염차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제품의 구수한 풍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칼로리 부담 없이 맛과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유유제약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확산을 위한 '유유 캠페인' 일환으로 회사 대표 비타민C '유판씨팝' 제품 패키지에 캠페인 홍보 문구 및 QR코드를 담았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유유캠페인 문구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모바일 페이지로 연동되는 QR코드를 유판씨팝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동아제약은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사회공헌 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동아제약은 '사회정의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소아환우, 저소득층, 지역상생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