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불임은 정자 표면 히알루로니다제 유전자 이상 때문"

대구가톨릭대 김익균 교수 연구팀 남성 불임 유발 유전자 발견

 대구가톨릭대는 약학부 김익균 교수 연구팀이 남성 불임이 정자 표면에 존재하는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유전자 이상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정자막 표면에 있는 두 개의 히알루노니다제 유전자 'SPAM1', 'Hyal5'를 동시에 제거한 실험용 쥐는 출산에 치명적 손실이 생기고, 체외수정을 해도 정자가 난자 세포막과 결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체외수정 과정에서 히알루로니다제를 주입하면 정상적인 수정 능력을 획득하는 것도 확인했다.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난임·불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남성 불임 원인을 찾는 바이오마커 후보물질과 새로운 타입의 피임약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미국 실험생물학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상위 10% 저널인 '파셉 저널'(The FASEB Journal) 2018년 12월호에 실렸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선정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진료할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간 정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 모자의료센터와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역 모자의료센터 등으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산과, 신생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세부 분과 및 소아 협진진료과 진료역량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와 예비병상 운영 등을 통해 다른 병원들에서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 경우 최대한 환자를 수용·치료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두 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원과 운영비 12억원을 지원한다. 정통령 복지부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