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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의대교수협 회장 "어떻게 질좋은 의학교육 할지 적극 논의"

조윤정 신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 회장이 1일 공식 임기 시작과 함께 '의학교육 정상화'를 당면 과제로 꼽으며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가장 다급한 건 의학교육이 제대로 되느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정부 정책으로 갑자기 의대 학생 수를 늘릴 수는 있었지만 가르치는 교수 인력과 수련병원, 실습 인프라는 단기간에 확충할 수 없다는 게 우리 모두의 우려"라며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의사가 양성되려면 교육 체계와 수련 시스템 전반의 준비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에게 필요한 건 잘 교육받은 의사"라며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모든 의료정책은 의학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느냐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 상황에서 어떻게 질 좋은 의학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냐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과 의대교수협 집행부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와 소통하며 의대 24·25

순천향대천안병원, 새 병원에 '최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오는 5월 7일 개원하는 새 병원에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는 혈관질환 환자의 중재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이 한 공간에서 시행된다. 뇌혈관, 심혈관, 말초혈관 질환 검사와 중재적 시술을 비롯해 개두술·개심술, 대동맥 및 정맥 이상에 대한 외과적 수술도 시행할 수 있다. 중재적 시술이란 수술이 필요한 질환을 비수술적인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혈관질환 치료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예상치 못한 기형 등이 발견되면 시술 또는 수술로 전환하기 위해 환자를 이동시켜야 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한 장소에서 진단과 치료, 수술, 영상 촬영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급을 다투는 응급환자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마취과, 외과 등 여러 진료과의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빠르게 증가하는 혈관 질환 환자의 신속하고 통합적인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겠다"고

서울의대 교수들, '복귀 반대' 전공의 등에 "오만하기 그지없어"

일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을 두고 동료 의대생과 전공의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교수는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의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17일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이름의 성명을 냈다. 이들 교수는 "더 이상 침묵하는 다수에 숨어 동조자가 될 수 없기에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자신들의 생각을 풀어냈다. 이들은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박단(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태어나자마자 뇌출혈…의료진 한뜻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출구가 보이지 않는 의정 갈등으로 과도한 업무에 지친 의료진들이 손을 맞잡고 갓 태어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전북 군산시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A군은 출생 직후부터 몸에 이상 증세를 보였다. A군은 인접한 익산의 원광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져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신생아로서는 드문 뇌출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은 위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경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중환자실 간호팀, 수술실 등 관련 분야 의료진을 즉시 불러 모았다. 의료진은 이 자리에서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수술은 A군의 출생 사흘째인 지난달 24일 오후 7시에 시작해 2시간이 지나서야 끝났다. 신경외과 김대원 교수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이 퇴근까지 미뤄가며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술에 매달렸다. A군은 다행히 수술 직후 상태가 호전돼 집중 치료를 마치고 현재 퇴원을 앞두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환자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원칙을 실천해준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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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신약 치료 효과,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로 예측"
국내 연구진이 췌장암 환자의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미니 장기' 제작에 성공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소화기내과 방승민·임가람 교수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 세포를 활용, 약물 반응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하고,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분자암'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유래 세포를 배양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3차원 장기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여전히 10%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암 중 하나로, 환자 대부분이 수술이 어려운 단계에 진단받기 때문에 항암치료 의존도가 높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치료 효과를 예측할 바이오마커가 없어 환자별 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세브란스병원은 설명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최근 10년간 축적한 환자 유래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에게 실제 처방되는 복합 항암제 조합을 이 오가노이드 모델에 적용하니 실제 치료 결과와 매우 유사한 예측 결과를 보였다. 특히 기존 오가노이드는 배양과정에서 성장인자 등에 장기간 노출되면 본래 특성이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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