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로봇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윤병섭 환자. [서울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728/art_17518673591456_f46f02.jpg?iqs=0.7356112587952363)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폐 이식 로봇 수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폐 이식 로봇 수술은 전 세계에서도 소수 병원에서만 가능할 정도로 고난도인 데, 이번 사례로 체구가 작은 한국인 환자에게서도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서울대병원은 강조했다.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는 폐섬유증으로 인해 중증 호흡 곤란을 앓아오다 결국 폐 이식을 결정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굳어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질환으로, 약물 치료나 산소 요법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워 폐 이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지난달 19일 폐 이식 로봇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박샘이나 서울대병원 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는 "이번 수술은 체구가 작은 환자에게서도 로봇을 활용한 정밀한 폐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