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항암 신약 '백토서팁', 화학항암제와 병용 임상"

식품의약품안전처서 임상 1b/2a상 계획 승인

 메드팩토[235980]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TEW-7197)과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을 위암 환자에게 병용 투여하는 임상 1b/2a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병용 투여란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승인은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1b상을 2a상 단계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임상은 1b상 18명, 2a상 36명 등 총 5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그러나 이미 진행한 1b상에서 2a상 진입을 위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으므로 곧바로 2a상이 개시된다. 세브란스병원 등 5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메드팩토는 임상에서 위암 환자에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을 함께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현재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과의 병용 임상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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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생명 위협도"
모든 약물은 오남용을 유의해야 하지만 학구열 강한 우리나라에서 특히 주의를 요구하는 약이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로 잘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가 그것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을 조절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의료용 마약류(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한다. 화학식은 C14H19NO2다. 6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등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과 질환인 ADHD 치료 등에 활용된다. 복용 시 도파민 등 수치를 높여줘 집중력, 업무 수행 능력 등을 일시적으로 향상하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도 와전돼 있다. 하지만, 이 약을 오남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식욕 감소 등 부작용은 물론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자살 시도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할 경우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 신경과 전문의 엘리자베스 바우먼 교수 연구팀은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 등을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은 높아질 수 있어도 막상 작업 생산성은 감소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