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진단 AI알고리즘 개발…임상진단보다 정확도 10%P 향상

대전성모병원 조정선 교수,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논문 발표

 심장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한미 공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1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는 2018년 2월부터 1년간 심장 정밀의학 분야 석학인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의대 파소 생굽타 교수 등과 함께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주요 심장 질환을 명확하게 진단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웨스트 버지니아 의대 병원 심장질환 환자 300여명의 심초음파 검사 결과를 이 알고리즘에 적용했더니 정밀 진단 정확도가 향상됐다.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 임상적으로 정확한 병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AI 정밀 진단 정확도는 일반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만을 이용했을 때보다 약 10%포인트 높았다.

 조정선 교수는 "다양한 환자의 방대한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정밀 진단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건 현대 의학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AI가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정밀한 심장 영상 데이터를 통한 환자 표현형을 네트워크 기반으로 세분화'(A Network-based 'Phenomics' Approach for Discovering Patient Subtypes from High-Throughput Cardiac Imaging Data)라는 논문으로 발표했다.

 논문은 지난달 16일 미국 심장학회 저널(JACC: Cardiovascular Imaging)과 페이스북 미국 심장학회 뉴스레터에 동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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