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후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인 담석이 발생할 위험이 수술이나 치료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7∼2020년 위암으로 위를 절제한 환자 9만여명의 담석 질환 위험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담석 질환은 위절제술 이후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무증상 담석이 아닌 담낭 절제술 등 침습적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7.5년이고, 기존에 담낭 질환이나 간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7.1%에서 추적 기간 중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이 발생했다.
누적 발생률은 수술 후 5년 4.9%, 10년 8.9%로 시간이 지날수록 담석 질환 위험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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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방식에 따라서는 전체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부분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1.8배 높았다.
항암화학요법과 같은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담석 질환 발생 위험이 2.1배 높아 치료 방식에 따라서도 그 위험이 다르게 나타났다.
김형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 수술 후 단순 합병증이 아닌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담석 질환의 발생 위험을 장기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위암 수술 환자의 장기 추적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외과수술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