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5월 27일 수요일 간추린뉴스

■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등교 수업 확대를 앞두고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400개 넘는 학교와 유치원이 오늘 문을 열지 못하게 됐습니다.

■ 엘림교회발 집단 감염 사태가 확산하는 경북 구미에서도 180여 개 학교가 일제히 등교를 연기하면서 전국적으로 2백여 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상동 석천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학교는 확진자 발생으로 학교를 휴업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는 안내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 초등학교와 물류센터 등을 비롯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태원 클럽발 감염은 7차까지 번졌습니다. 음식점과 음식점을 통해서 전파된 바이러스는 옆 테이블 이용자까지 감염시켰습니다.

■ 새벽 배송, 당일 배송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고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은 감염자 확산 차단과 물품 배달 대체 수단 마련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이 휴가를 나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해당 병장이 대구에서 휴가를 보냈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지역 역학 조사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발병한 의문의 질환, 다기관 염증증후군이 국내에서도 신고됐습니다. 서울에서 의심 사례 2건이 나왔는데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코로나19가 어디서 시작했냐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이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며 가세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 이집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89명 늘어난 1만8,75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는 올해 2월 14일 이집트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뒤 최다 규모입니다.

■ 중국이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2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 문제를 두고 극한 대립을 하는 상황 속에 환율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유엔군 사령부가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 내 GP 총격 사건은 남북한이 모두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은 적절한 조치였다면서 북한군에 대한 실제 조사없이 결론을 낸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7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과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지난 1월, 광진구의 한 클럽 근처에서 2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태권도 유단자 세 명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태권도 4단인 피고인들이 피해자의 급소인 머리를 집중적으로 가격했다"며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단 사실을 충분히 알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사건을 이용한다'는 비속어가 섞인 말을 인터넷에 올린 차명진 전 의원이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에 대해서 '자녀의 죽음을 계속 이용한다'는 취지의 막말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유가족들에게 고소를 당했습니다.

■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미래통합당과 29일까지 합당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더불어시민당에 이어 1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까지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위성정당은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인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의연 사건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만큼 모든 의혹을 신속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윤석열 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공동 이사장이었던 요양병원이 지난 2015년 요양 급여비 부정수급으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관련자들은 줄줄이 처벌을 받았지만, 최 씨는 병원에 2억 원만 투자하고 운영엔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망을 피해갔는데요. 그런데 최 씨가 이보다 열 배 많은 20억 원 정도를 지원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해 윤미향 당선인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직접 계좌 기록을 검토하며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요즘 다이어트에 좋다며 SNS에 새싹보리 분말을 광고하는 곳이 많은데요. 한국소비자원이 검색 상위 2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쇳가루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7개 제품에서는 허용기준 5배 이상의 쇳가루가 검출됐고, 8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 정부가 모든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해 거주 의무를 부여합니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해서도 최대 5년의 거주 의무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앞으로 남북 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북한 주민을 접촉할 때 통일부 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되는 등 절차가 간편해집니다. 또, 지방자치단체도 남북 간 협력 사업의 주체로 직접 대북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의 입법 절차를 밟아서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해외여행은커녕 국내 여행도 제대로 못 다니셨죠. 그만큼 우리 관광 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정부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국내 관광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숙박 할인쿠폰 백만 장을 지급하고, 내국인에게도 '에어비앤비'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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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신설 문턱 높아진다…정부, '개설 허가 사전심의제' 도입
병원급 의료기관을 새로 열기 위한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 전에 시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21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공포된 개정 의료법의 후속 조치로, 병상 과잉 공급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별 의료 자원의 균형 있는 배치를 유도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 허가 사전심의 절차' 신설이다. 기존에는 병원 설립 때 시설, 인력 등 법정 기준만 충족하면 비교적 쉽게 개설 허가를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 기준 충족 여부와 별개로 시도 단위의 위원회 심의라는 관문을 먼저 통과해야 한다. 정부가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병상 수급 불균형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정 지역에 병상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불필요한 의료 경쟁을 유발하고, 정작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특히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효율적으로 의료 자원을 관리하는 게 그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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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유튜브 과의존…편향된 유튜브 이용이 결국 중독 불러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에게 소셜미디어(SNS) 속 영상과 댓글, 알림음은 이제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는 매력적인 친구가 됐다. 이 중에서도 유튜브는 다양한 정보와 즐거움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인들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률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꼽힌다. 하지만 빛이 강렬할수록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 그동안 노인들에게 친구 노릇을 해온 유튜브의 과의존 및 중독 문제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은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게 만들어진 유튜브의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이 노인들의 소중한 시간을 갉아먹고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이해국 교수는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개최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노인 계층 디지털미디어 중독의 숨겨진 역학'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짚었다. 이 교수는 먼저 국내에서 노인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 증가에 따른 중독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매년 높아져 2024년에는 83.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이 특히 구별되는 건 다양한 매체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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