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격차 줄이자"…'명의' 영입 나선 경남 병원들

2018년 경남 환자 4만명 수술 위해 수도권 찾아

 치료 목적으로 수도권까지 이동하는 지역의 중증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경남지역 병원들이 의사 영입에 노력하고 있다.

 7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4월 위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김성 외과 교수를 영입했다.

 이 병원은 2018년 신경외과 교수, 2019년 영상의학과 교수 등을 잇따라 영입해왔다.

 삼성창원병원은 이 의료진의 경험을 활용해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병원의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창원경상대병원 역시 중증 질환을 담당하는 전문의 교수를 영입해 의료 수준을 높이고 있다.

 해당 병원은 2018년과 비교해 순환기내과 교수 2명, 외과 교수 3명, 신경과 교수 1명 등 교수를 영입했다.

 내년 3월 이전 개원을 앞둔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도 개원에 맞춰 전문 의사 초빙을 준비하고 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올 하반기부터 질환별로 수도권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의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국립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경남지역에서 4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찾았다.

 충수염 수술 등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수술은 85%가량이 경남지역에서 수술하지만, 위암·유방암·뇌종양 수술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수술 환자는 절반 이상 대도시로 나갔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백근 교수는 "의료 공백이 있는 지역에 전문 인력을 초빙해 지역민이 양질 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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