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독감까지 '트윈데믹' 우려…백신 언제 맞아야 할까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와 트윈데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는 증상만으로 구분이 쉽지 않아 의료 체계 혼선 우려도 큰데요.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올해 다시 맞아야 합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은 매년 독감균이 달라지는데 남반구에서 유행한 독감에 대해 예측해 북반구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맞는다"며 "독감의 항체 유지 기간이 6개월 정도여서 매년 백신을 맞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은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맞아야 독감 유행 기간인 11~12월부터 예방할 수 있는데요.

 백신을 맞고 바로 항체가 생기는 게 아니라 접종 후 최소 2주 뒤부터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전 국민 무료 접종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정부와 의료계는 독감의 경우 치료제가 있고 국민의 절반만 백신을 접종해도 유행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정부는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올해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중고등학생과 만 62~64세 총 500만명을 포함했는데요.

 따라서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은 모두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한편 백신 유통 과정 문제로 인해 22일 예정돼 있던 만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및 임신부의 무료 접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에 지난 8일부터 진행된 2회 접종 대상자의 무료 접종도 전면 중단됐는데요.

 일부 업체가 독감 백신을 상온에 노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품질 검사 후 무료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영석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닐지라도 폐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다른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독감 예방을 위해선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독감 예방 접종.

 독감은 백신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대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접종 대상 여부와 접종 시기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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