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입덧, 우울증 위험 높다"

 입덧이 심하면(임신오조) 임신 중과 출산 후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니콜라 미첼-존스 박사 연구팀이 런던의 3개 의료기관을 다닌 임신 여성 21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은 일이 없었다.

 그 결과 입덧이 심한 여성은 임신 중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8배, 출산 후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은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입덧이 심한 여성은 임신 중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49%, 입덧을 겪지 않은 여성은 6%였다.

 산후 우울증 발생률은 입덧이 심한 여성이 29%, 입덧이 없었던 여성은 7%였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임신오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신오조에 관한 임상지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임상지침에는 심리검사(psychological testing)와 필요할 경우 정신의학 전문의 진료 등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오픈(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실렸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與 "생명관련 필수의료수가 대폭인상·민간도 공공수가 적용"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을 해결하고자 생명과 관련된 필수의료 행위에 대한 수가를 대폭 인상하고, 민간 의료기관이라도 필수 의료를 수행하면 공공정책 수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필수의료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인에 대한 민·형사상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형사처벌특례법 재·개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역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TF의 지난 2개월여간 논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의사단체가 요구하는 주요 보완책 등을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으로써 의료계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역필수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TF가 ▲ 지역 간 의료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 ▲ 필수의료인력 육성 방안 ▲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는 의료 인력 지원 방안 등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며 "논의 결과를 정부에 전달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필수 의료정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