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 개발...접촉빈도 높은 신용카드 등 사용

롯데케미컬,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 24시간 이내 99% 이상 사멸

 롯데케미칼[011170]은 고려대 의료원과 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소재인 '에버반'(everban)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버반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무해하게 억제하는 항균력과 항바이러스 성능을 갖춘 소재다.

 이 소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악성 세균의 생육을 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및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성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롯데케미칼은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를 비롯해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 인테리어 시트, 손잡이 등에 이 소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고려대 의료원과 '코로나 시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고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 개발 및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모두 24시간 이내에 99% 이상 사멸되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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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