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여성용 의약품주입장비 '질소프'(Jill'SOF)와 전용 미세바늘 '브이니들'(V-Needle)에 대한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질소프'는 질 건조증 치료를 위한 전동식 의약품 주입 장비로, 약물 주입량과 주입 속도를 설정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브이니들'은 정확하고 빠르게 질 내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질소프 전용 바늘이다. 질소프와 브이니들을 활용한 시술 시간은 약 10분으로 짧은 편이며 통증이 거의 없어 수면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휴온스메디텍은 피부 약물 정량 주입기 '더마샤인'과 '질소프'를 결합한 신제품 '질소프 퀸'(Jill'SOF Queen) 출시도 준비 중이다. 휴온스메디텍 이진석 대표는 "대만 인증 획득은 휴온스메디텍의 대표 제품 질소프의 최초 해외 인증이며, 첫 수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여성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성과 7건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연구로는 제넨텍과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 치료 효과 검증,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예측 등이 소개된다. 루닛은 "연구를 통해 희귀암 및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에서도 AI가 치료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신은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사용하는 필수 서비스기에, 통신 3사는 장애인이 더욱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해왔다.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등으로 기술 범위를 확장하는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용 안경을 개발하고 버스 승하차를 돕는 기술을 실증하는 등 통신을 넘어 다양한 배리어 프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소셜 벤처 투아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용 안경 형태 단말기 '설리번 아이(eye)'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이미지 묘사, 문서 인식, 얼굴 인식 등 투아트의 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 플러스' 앱의 주요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보행 지원 기능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투아트와 협력해 설리번 플러스 앱에 음성 인식 AI와 멀티모달 AI를 적용한 바 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돌봄센터 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I로 자동으로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원격의 행동 중재 전문가가 제시하도록 돕는 '케어비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