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무더위 지속…올바른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은

삼성전자서비스,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 소개

 열대야가 20일 넘게 발생한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가 남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소개했다.

 6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7월 에어컨 서비스 신청은 전달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먼저 냉방 가동 후 송풍 모드를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충분히 동작시키면 내부 습기가 건조돼 냄새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자동 청소'나 '스마트 냉방 세척' 기능이 탑재된 모델은 이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또 에어컨 주변의 방향제, 디퓨저 등은 제거하는 게 좋다.

 필터 관리도 필수다.

 먼지 거름 필터는 2주에 한 번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전기 집진 필터는 3개월에 한 번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헹군 뒤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충분히 건조해 사용한다. 탈취 필터는 2∼3개월 주기로 교체한다.

에어컨 집진 필터 세척 모습

 만일 냉방을 가동해도 실내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실외기 전원 코드 연결 여부와 주변 통풍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실 창문이 닫혀 있거나 적재물이 공기 순환을 방해하면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려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실외기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전원이 꺼지는 증상이 반복될 수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실내기 바람 날개(블레이드) 방향이 아래로 향하고 있는지, 제품 뒤편의 바람 흡입구가 커튼 등으로 막혀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전원은 반드시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해야 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과부하 발생과 화재의 원인이 된다.

 한 대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가 연결되는 구조인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가동하지 않는 실내기에서도 냉매 소리가 날 수 있다.

 가동하지 않은 실내기와 배관에도 소량의 냉매가 쌓일 수 있어 이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실외기가 정상 가동하기 위한 과정으로 제품 성능이나 고장과는 무관하다.

 아울러 삼성 '스마트싱스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활용하면 냉매 봉입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손쉽게 자가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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