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질환용제 '고덱스', 약가 인하 딛고 3년 만에 처방액 최고

상반기 407억9천만원 기록…간 기능 개선제 10년 연속 1위

 올 상반기 셀트리온제약의 주력 제품인 간장질환용제 '고덱스' 처방액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고덱스의 상반기 처방액은 유비스트 기준 407억9천만원으로 작년 동기 355억5천만원보다 14.7%(52억4천만원) 급증했다.

 고덱스 처방액은 2022년 상반기 416억5천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같은 해 하반기에는 두차례 약가 인하 여파로 408억6천만원으로 줄었고 작년 상반기 35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2022년 371원이던 고덱스 약가가 같은 해 9월 356원, 11월 312원으로 총 15.9% 인하된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처방량이 2022년 상반기 수준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CSO(영업대행업체) 계약 종료 이후 종근당과 고덱스·딜라트렌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공동 판매한 점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덱스는 오로트산카르니틴(Carnitine orotate)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진 간 기능 보조제로, 간세포 손상의 간접 지표인 트렌스아미나제(SGPT)가 상승한 간 질환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오로트산카르니틴은 간 내 미트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하고 지방, 당대사에 관여해 간질환 환자의 지방간 예방,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덱스는 처방 증가 덕에 작년 한 해 30.44%이던 간장질환용제 시장 내 점유율이 올 상반기 31.18%로 높아졌다.

 고덱스는 2016년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대웅제약 우루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선 이후 10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우루사 처방액은 330억1천만원으로 작년 반기 평균(316억2천만원)보다 늘었고 점유율은 25%대를 유지했다.

 다만 우루사의 경우 일반 약 매출을 포함하면 올해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고덱스가 약가 인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만큼 당분간 고덱스, 우루사 2강 체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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