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원<br>
[자생한병병원 제공]](http://www.hmj2k.com/data/photos/20220835/art_16617616604572_7722d9.jpg)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한의학 전통 약물인 우황청심원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은 우황, 사향, 인삼 등을 비롯한 총 21종의 한약재로 구성된 처방이다. 긴장, 두통, 현기증, 뇌졸중, 경련 등 뇌혈관 질환에 주로 이용된다. 한의학계의 정식 명칭은 우황청심원이며, 중국의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과는 처방 구성과 악효가 달라 구분된다.
연구팀은 우황청심원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험 쥐의 신경세포에 우황청심원을 3가지 농도(2, 10, 50㎍/mL)로 주입하고,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 상태를 유도했다.
이 결과 우황청심원의 농도가 높을수록 뇌졸중 상태에서 신경세포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우황청심원이 신경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고, 다양한 신경재생인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효과도 별도의 세포실험에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홍진영 선임연구원은 "전통 한의학 처방으로 활용돼 온 우황청심원의 우수한 뇌졸중 예방 효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된 실험연구"라며 "뇌졸중뿐만 아니라 여러 뇌·심혈관계질환 치료에도 우황청심원을 응용하는 치료법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항산화제'(Antioxidants) 최신호에 발표됐다.
![우황청심원은 농도에 비례해 뇌졸중 상태를 유도한 대뇌피질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http://img8.yna.co.kr/etc/inner/KR/2022/08/29/AKR20220829079800017_03_i_P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