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미국·일본 등과 중국 코로나19 대응 공조 강화

 

 질병관리청은 5일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와 중국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과 와키타 다카시 소장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중국발 입국자의 확진율, 변이 상황 등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

 질병청은 전날에는 미국 보건부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중국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한미 보건당국 양자 실무협의를 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발 항공기 이용 입국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유전체 분석을 실시 중이다.

 미국 측은 한국에서 실시하는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 검체 전수 전장 유전체 분석과 관련해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지 청장은 "앞으로도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 중국발 입국자 관련 상황 등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국외 질병관리기관의 전문가들과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유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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