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지원센터 "뇌전증 환자용 도우미견 국내 첫 분양"

 보건복지부 지정 뇌전증지원센터(센터장 홍승봉)는 국내 첫 뇌전증 환자용 도우미견 '릴리'를 부산에 거주하는 환자에게 무료로 분양했다고 17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전기파가 뇌 조직을 타고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경련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원래 '간질'로 불려오다가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차원에서 2010년 뇌전증으로 명칭을 바꿨다.

 센터에 따르면 릴리는 뇌전증 환자에게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크게 짖어 주변에 알리는 것은 물론 경련 발작으로 환자가 쓰러질 때는 환자의 몸 밑으로 들어가 신체 손상을 막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센터는 "릴리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서 약 10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분양에 성공했다"면서 "뇌전증 도우미견을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뇌전증지원센터는 전국의 뇌전증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및 복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7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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