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이익률이 최근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병원은 수익성이 소폭이나마 개선됐지만, 민간병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나빴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국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371곳을 분석해 작년 말 발간한 '2023년 병원경영분석' 통계집에 따르면 이들 병원의 그해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은 -3.10%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http://img6.yna.co.kr/etc/inner/KR/2026/03/06/AKR20260306069600530_02_i_P4.jpg)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은 2021년(0.35%)만 해도 양의 값이었으나 이듬해(-0.77%) 마이너스가 됐고, 2023년에도 악화했다.
병원 규모별로 봤을 때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0.005% 미만을 기록해 가장 나은 편이었다.
종합병원 가운데서는 300∼499병상 병원(-8.09%), 100∼299병상 병원(-6.95%), 500병상 이상 병원(-4.74%) 순으로 성적이 나빴다.
소유 형태별로 구분할 경우 민간 병원은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이 2022년 2.49%에서 2023년 -0.59%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공병원의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은 -13.23%에서 -12.57%에서 개선됐지만, 민간 병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수익성이 나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http://img5.yna.co.kr/etc/inner/KR/2026/03/06/AKR20260306069600530_03_i_P4.jpg)
진흥원이 재구성한 8개 진료권을 비교했을 때 전라권(-0.59%)의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이 그나마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강원권(-6.59%)이었고, 서울권의 경우 -3.33%를 기록했다.
전체 조사 대상의 의료수익 대비 의료원가율은 2년 연속 올라 2023년에 103.10%를 기록했다.
이 비율은 의료 수익 중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수치가 높아질수록 성과가 악화했다는 뜻이다.
병원이 재무적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를 나타내는 자기자본비율은 2021년 31.77%에서 2022년 34.27%로 개선됐다가 2023년 31.46%로 내려앉았다.
진료 실적 가운데 병상 이용률은 2023년 74.49%로, 1년 전(71.73%)보다 3%포인트(p) 가까이 올랐다.
2023년 환자들의 평균 재원 일수는 전년(7.8일)과 유사한 7.7일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http://img4.yna.co.kr/etc/inner/KR/2026/03/06/AKR20260306069600530_04_i_P4.jpg)
100병상당 인력수는 서울권이 287.5명으로 단연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곳은 전라권(159.1명)이었다.
100병상당 인력수는 100병상당 근무하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직종별 종사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값이 클수록 병상 대비 인력 투입이 많아 환자 관리나 진료 지원 여력이 크다는 뜻이지만 병원의 진료 기능, 환자 중증도, 운영 방식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값의 크고 작음만으로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