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美, 北순항미사일에 "北, 안보저해 용납 못해…동맹과 긴밀공조"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과 관련해 구체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북한이 도발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한미 연합연습은 일상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오히려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캘리포니아행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잠수함발사미사일을 2016년 발사한 이후 이를 개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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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中·北 미사일 위협 경계…미사일방어 예산 20% 확대

미국 정부가 올해 국방예산을 편성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의 극초음속 및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미사일방어 예산을 확대했다. 미국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의 무기 체계별 획득 비용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사일방어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시험평가(RDT&E) 및 조달 예산으로 148억달러(약 19조원)를 요청했다. 2023 회계연도의 123억달러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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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SVB 고객들, 예금 인출하려 20m 긴 줄…"온라인·폰뱅킹 먹통"

13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 은행(SVB) 본사.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찾은 이곳에는 이른 시간부터 20m가량의 긴 줄을 이룬 고객들이 은행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20여명의 고객들은 대부분 SVB와 수년간 거래해 온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었다. 미 규제당국이 파산 절차에 들어간 SVB에 대해 폐쇄 결정을 한 지 3일 만인 이날부터 거래 정지를 풀면서 예금 인출이 가능해지자 은행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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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VB 사태 없다'…국내은행, 여신비율 높고 유가증권 비중 작아

미국의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원인으로 수신에 비해 작은 여신 규모, 막대한 유가증권 보유 등이 지적되면서 국내 은행의 자산 구조 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은행들은 SVB와 같은 미국 특화은행과 달리 수신 대비 여신 비율(여수신 비율)이 높은 데다, 전체 자산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20% 미만인 만큼 지난해 이후 지속되는 금리 인상기에도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SVB 파산은 고금리 충격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고객의 대규모 예금 인출로 이어지면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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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락·문화 물가 14년만에 최대상승…해외여행·반려동물·OTT↑

해외 단체여행이 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도 많아지면서 지난달 오락·문화 물가가 14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월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중 오락·문화 물가지수는 105.86으로 1년 전보다 4.3% 올랐다. 이는 2008년 12월의 4.6% 이후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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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비 갈등에 소송까지…서울 주요아파트 단지들 입주놓고 잡음

전국 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미 입주 날짜를 받아놓은 단지들까지 소송 등 각종 문제가 불거져 입주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는 단지 내 유치원 관련 소송으로 전날부터 입주가 중단됐다. 재건축 전부터 단지 안에 있던 경기유치원이 서울행정법원에 오는 24일까지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쇠 불출(가구별 지급)이 불가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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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오늘 황교안과 오찬 회동…安, PK서 낙선인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4일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와 회동한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황 전 대표와 만나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이후 당내 전열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황 전 대표는 전당대회 때 김 대표를 상대로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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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불로 타이어 21만개 전소…잔불 정리 중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진화 작업을 벌여온 소방 당국이 발화 1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귀가했다. 화재로 물류창고에 적재돼 있던 21만 개의 타이어가 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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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인터넷 은행 평균연봉 1억원 안팎…주요 시중은행 추월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부 인터넷 전문은행의 평균 연봉은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 은행이 공시한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천900만원(보수 총액 462억5천700만원/388명)이었다. 지난 2021년(6천1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는데,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출범했기 때문에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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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거수기' 꼬리표 떼나…주총 안건 반대율 2년새 7%p↑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국민연금이 '거수기' 꼬리표를 떼고 주총 안건 중 반대 의사를 표시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 도입을 계기로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216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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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에 바란다] 보건의료계 "의정갈등 해소"…'공공의대' 의견 분분
보건의료계와 환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을 우선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사집단은 전문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정책을 주문하는 한편 의정 간 신뢰를 회복, 젊은 의사들이 돌아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를 보건의료 주체로 인식하고 의료공백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노동·시민단체는 이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의대 신설을 포함해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 무엇보다 의료 위기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 의대생과 전공의, 특히 군 복무 중이거나 대기 상태인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복귀할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의사들을 좌절하게 하는 비정상적인 수련환경과 부실한 의대 교육환경을 개선해달라. 단순히 의사 인력만 늘린다고 미래 의료가 개선되지 않는다. 의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 위헌 논란과 함께 부작용이 확인된 (의료인 대상) 업무개시명령 제도는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의료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단체와 충분히 논의해달라. 일방적인 밀어붙이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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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가 만든 보호막, 미세방울로 뚫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현정 교수와 미국 일리노이대 공현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슈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이하 포도상구균)의 보호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미세방울(microbubble) 기반 유전자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고위험성 세균이다.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인 포도상구균은 강력한 미생물 보호막인 바이오필름을 만들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치료제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를 위해 보호막을 분해할 수 있는 항바이오필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보호막 형성과 세포 분열, 항생제 내성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 3종을 억제할 수 있는 짧은 디옥시리보핵산(DNA) 조각을 설계한 뒤, 이를 균 내로 전달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고안했다. 이어 미세방울을 사용, 포도상구균이 만든 보호막을 투과하는 데 성공했다. 미세방울이 포도상구균이 형성한 보호막의 압력을 변화시킴으로써 나노입자의 침투를 가능하게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디. 나노입자는 세균 내부로 들어가 유전자 억제제를 정확하게 전달, 포도상구균의 유전자 조절을 일으켜 보호막 형성은 물론 세포 증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