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 역류질환약 치료효과, 식전·식후 동일"

DDW 2023에서 포스터 2건 발표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음식 섭취와 상관없이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3)'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스터 발표했다.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으로, 국산 34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회사는 펙수클루가 기존에 널리 쓰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약물과 비교해 약효 발현이 빠르고, 야간 속쓰림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펙수클루의 식전 투여 대비 식후 투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식전 투여군과 식후 투여군 간 치료 효과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투여 2주 차와 4주 차에서 식전 투여군의 치료율은 각각 97.1%, 98.75%로 나타났고 식후 투여군의 치료율은 98.51%, 100%로 나타났다.

 회사는 PPI 계열 약물은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데 펙수클루는 그런 제약이 없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에서는 기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프라졸과 펙수클루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유사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의 후속 적응증(치료 범위) 추가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임상을 계획·진행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양한 제형을 개발해 펙수클루의 제품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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